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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만화 영화 이야기

대여점은 지금 매우 화가 났습니다.

by 서민당총재 2009.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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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영이라는 작가분께서 적으신 글이 있다. "나는 지금 매우 화가났습니다." 이 글로 인해서 많은(?) 블로거들과 만화팬들이 들고 일어섰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이 작가분은 매우 화가나있는 상태다. 그 이유는 대여점이 지금 매우 화가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즉! 대여점이 뿔이나서 전대협에서 공지를 올렸고, 그 글을 읽으신 임달영 작가분이 더더욱 뿔이난 상태라고나 할까?

일단 사건의 시발점이 된 전대협의 공지를 보자.


이 공지에서 보면 래핑을 뜯은 물건을 반품을 했는데 반품을 안해줘서 그런것인데....-_- 이놈들 뭔생각으로 이런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대원씨아이의 만화를 받지않겠다는 이야기인데 현재 만화가들이 출판사와 계약을해서 만화책을 발간하면 대여점들이 대부분 사들인다. 이상하게도 일반사람들은 거의 사지 않는다. 그러니까 책방들이 연합해서 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것이다. 그러면 작가나 출판사들이 눈물을 흘리며 그들에게 사죄를 하고, 랩핑이 뜯어진 만화책을 다시 받아줘야한다는 내용인데...

말이 되도 않는다.
지들이 만화책 빌려줘서 그 수익의 일부를 만화가들한테 주는것도 아니고, 책을 빌려줬는지 안줬는지도 모르는 책을 다시 반품한다는게 말이되는 소리인가? 나참 어이가 없다.

뭐... 나야 현재로서는 만화 출판시장이 망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이것은 사실 잘못된(잘못되었다기 보다는 만화가들이 그닥 돈 많이 못버는 시스템) 출판시스템이 망했다가 다시 재대로된 시스템으로 재탄생하라는 의미이거나, 외국으로 날아가서 만화가분들 잘먹고 잘살았으면 하는 생각인데 어디 대도안한데서 이러고 나설줄은 몰랐다. 0ㅁ0;;;;;

그래! 니들 말처럼 그 작가의 만화책을 사지마라. 그러면 작가들 배곯아 죽을거 같지? 니들은 안곯을거 같냐? 사실 웹툰으로 다 전향하면 된다. 이제 한국에서 쓸만한 만화가들은 대부분은 웹이나, 외국으로 옮겨야 될 판국이니 말이다. 개뿔 어디서 같잖게 지랄들인지 모르겠다.

-_- 책 받지마라.
장기적으로 보면 그게 더 나아보인다.
책 받는 책방들 신고하면 전도협에서 포상금 좀 주고 그래라~ 내가 신고좀 하자.

  

그래도 난 좀 사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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