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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격투기 이야기

UFC Fight Night 38 - 쇼군 vs 헨더슨 2, 충격의 역전 KO!

by 서민당총재 201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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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쇼군 VS 핸더슨의 경기가 2차전이 있었습니다.
일요일이 아니라 아쉽게도 본방사수는 하지 못하고 이렇게 영상이나 찾아봤는데, 결과는 미리 알고 있지만 이정도의 타격이 들어갔을 줄은 몰랐네요.

대포동, H-bomb이라고 불리는 핸더슨의 주먹이 쇼군의 안면을 강타 TKO로 경기는 끝났습니다. 1, 2라운드를 멋지게 장식한 쇼군이 정말이지 아깝게 느껴지더군요.
헨도도 쇼군도 좋아하기에 누가 이겨도 좋을 경기였지만 이런 큰 부상은 팬의 입장에서도 안타깝습니다.



UFC Fight Night 38 - 쇼군 vs 헨더슨 2 경기 리뷰

많은 것을 준비한 쇼군 이었습니다. 저번과 같은 대전이지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1차전과 비교해 압도당했던 초반 라운드와 달리 이번에는 정 반대의 모습으로 1, 2라운드를 제압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강력하고 정확한 타격과 함께 안정된 경기 운영을 하면서 언제든지 KO 시킬 수 있을 것 같은 모습과 침착함은 3라운드가 시작되면서도 쇼군이 승리할 것 이라는 생각 말고는 들지 않았습니다.

 


누가봐도 쇼군이 가져가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헨도는 포기하지 않은 모양이더군요.

특유의 한방 핵을 보유한 그의 오른 펀치를 준비하고 있었고, 그 한방이 3라운드에 터졌습니다.
너무나 강력한 한방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이 한방으로 경기는 역전되었고, 레프리 스탑으로 쇼군의 TKO패가 결정되었습니다.

쇼군에게는 아쉬움을 헨더슨에게는 역전 1억 상당의 보너스를 안겨준 경기가 되었습니다. 둘다 화끈하게 승부를 진행했으며, 멋지게 끝났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끝났지만 팬들에게는 논란이 끝나지 않은 경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경기는 끝났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화끈한 펀치로 쇼군을 눕힌 헨더슨에게 성원보다는 야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TRT라는 약물 때문입니다.
얼마 전 이 TRT가 브라질에서 금지약물로 지정되었고, 금지 약물로 지정되기 전 이번 경기가 성사되면서 헨더슨은 브라질에서 TRT를 허용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승리가 약물빨이다라는 논점이 거세지면서 비난의 대상이 되고있습니다.


많은 의견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경기는 성사되었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TRT가 다른 스포츠 단체에서 문제 약물로 지정되었지만 성장 중인 MMA시장에서는 금지약물이 아니었고, 이 경기가 체결된 후 금지되었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다라는 입장입니다.

TRT의 효과로 승리를 했다고 단정하기도 힘들고, 쇼군이 직접 언급하지 않는 이상 그냥 지켜보는 입장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쇼군에게는 정말 아쉬운 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헨더슨이 TRT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무대에 설 수 없을 것 같다면 복수가 힘들어지기 때문이죠.


앞으로 두 선수의 행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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