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377화(번역) - 검과 방패
※킹덤 377화 번역 링크는 본문 하단에 있습니다.
발빠른 전개.
그것이 킹덤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화백과 다르지만 만화의 전개자체는 아주 빠르며 루즈한 부분은 거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할 성교의 난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성교는 유의를 보내고 포학을 막아섭니다.
듄류를 지배하려는 야망에 대한 포학은 아주 간단합니다. 성교에게 있어 둔류는 작은 성이지만 힘겹게 살아온 자들이게 있어 이 성은 성공의 기준이 될 것이고, 자신의 삶의 목표일 수 있다는 것이죠. 이에 큰 감정을 둔 성교는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승자로 유의를 능욕하겠다는 말에 성교는 포학에게 달려듭니다.
성교의 목적은 처음부터 포학이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가진 상처로는 살아남기 힘들었던 모습을 보였기에 성교는 적의 목을 치겠다는 마음으로 포학을 기다렸습니다. 마치 송태섭이 옥상에서 정대만 만을 노렸던 것이 떠오르는 장면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유의는 신과 함께 성교가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그 곳의 전장은 마무리된 상태이며, 그 누구하나 서있는 사람은 없었죠. 성교 역시 누워있었고, 적, 아군 할 것 없이 모두 죽은듯했습니다.
그럼에도 성교는 살아있었습니다. 유의를 만나기전까지는 죽지 않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며, 유언을 남기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성교는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일파의 반은 떠나갈 것이고, 그 나머지를 유의가 거두어 관리하며 정을 위해 싸우라고 합니다.
이어 신을 보고 니가 정의 검이고 방패이니 쓰러지지 말라고 말하며, 숨을 거둡니다. 악역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이 멋지게 마무리를 하네요. 성교의 반란이 끝나고 이제는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고 남은 것은 노애의 난이니 앞으로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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