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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만화 영화 이야기

OCN 처용: 귀신을 보는 형사, 수사극? 퇴마물?

by 서민당총재 201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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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처용, 귀신을 보는 형사


OCN에서 시작하는 드라마 처용을 봤습니다.
귀신, 요괴, 마법, 초능력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르이지만 그래서인지 가장 재미없어하는 장르이기도 합니다. 쓸데없이 높아진 기대감과 눈은 국내의 어정쩡한 그래픽과 시나리오에 그다지 기대감을 가지지 못합니다.
이는 국내 영화인 초능력자, 드라마 히어로 이후로 더 심화되어 국내 판타지 드라마에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좋아한다는 것은 재미가 없어도 찾아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볼 수 밖에 없죠 ^ ^;;


<OCN 드라마 처용: 귀신을 보는 형사>


OCN에서는 귀신을 보는 형사라는 주제로 처용이라는 수사 드라마를 만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수사 드라마라는 점입니다. -_-;;;


이는 수사가 이루어지는 형태가 과학적이거나 추리를 이용한 방식이 아닌 귀신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아주 안일한 형태라고 할 수 있죠.
짜임새 있는 스토리보다는 귀신을 활용한 끼워넣기 방식이기에 정통 수사 드라마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차라리 미스테리, 판타지(퇴마)가로 생각하고 시청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용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1, 2화를 보기까지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1, 2화를 몰아서 봤습니다.
등장인물이 누구인지 어떠한 능력인지 컨셉인지 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본 처용은 무난했습니다. 1, 2화를 보면서 체크한 인물들은 정의의편 3명과 악당1 그리고 이후 등장할 1인 까지 총 5명의 등장인물이 이번 드라마의 주요인물들이 아닐까 합니다.


정의의편 3 : 윤처용(오지호), 하선우(오지은), 여고생귀신(전효성)


윤처용(오지호)

처용에서 주인공을 맡은 오지호는 탁월한 형사이며 귀신을 봅니다.
귀신은 보는 것 말고도 대화가 가능하며, 1화에서 보았듯이 그는 자신의 피를 이용한 퇴마가 가능한 특이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지호는 캐릭터의 한계가 있는 듯합니다.

오지호는 어떤 캐릭터를 해도 그 캐릭터보다는 오지호 본인이 생각나니 아쉽다고 할까요? 그 특유의 억양과 말투는 어떠한 역할에서도 도드라지기에 극 안에서의 캐릭터라기보다 그냥 오지호라고 생각하면서 보게 됩니다.


하선우(오지은)

강력 1팀의 에이스로 신참 여형사입니다.
과거 비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떡밥을 많이 던지고 있습니다.



이 오지은이라는 배우는 미스 캐스팅인 것 같습니다.
형사라는 역이기에 활동성이 강한 배우가 더 맞을 것 같지만 1, 2화에서 보여준 그녀는 뜀박질이라고는 해본 적 없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일반 여성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모습이 참... 안타깝다고밖에 표현이 안 되더군요.

대한민국의 여성배우는 이뻐야 하기에 그에 걸맞은 배우일지는 모르지만 이 배역에서 보여주어야 할 활동성 있는 여형사로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여고생귀신(전효성)

첫 등장에서 바로 ‘아... 귀신이구나’를 알 수 있는 연출로 등장한 전효성이었습니다.
하선우 형사와 과거가 연관되어 있다는 것과 귀신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빙의를 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하선우가 빙의 체질인지(아이템빨)인지는 확실치 않으며, 빙의된 상태에서 상대방과의 싱크가 가능한 것인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때 최고의 건강아이돌로 전성기를 달리던 중 라디오에서 내뱉은 단 한마디로 자신과 팀을 나락을 떨어트리고 아직까지 회복하지 못한 아이돌입니다. 나락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는 점에서 일베가 무너트린 연예인중 최악의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연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괜찮다고 할까요? 요즘 아이돌들은 연기를 잘하는가 봅니다. 도희고 그렇고, 다 괜찮습니다.



악당 1: 1화 프롤로그에 등장한 악귀
이 후 등장예정인물(?) : 사망자 태석



OCN 처용은 시나리오가 큰 틀을 잡고 시작한 것 같습니다.
프롤로그를 시작하면서 중요한 적을 보여주고 시작했기에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이 메인 시나리오로 끌고 갈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보아서는 전체적인 줄거리가 잡혀있어 기존의 인기에 좌지우지 되는 형태는 아니라 조금은 더 기대를 해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조금 더 시청을 해보고 리뷰가 꾸준히 이어지던지 조기종영 되던지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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