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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만화 영화 이야기

진격의 거인(進撃の巨人) 1화 감상후기

by 서민당총재 201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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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進撃の巨人) 오랜만에 만나는 명작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1화가 대한민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더군요.
제가 탈덕을 한 이유가 아마도 일본만화 시장의 황금기를 살아온 저로서는 현 상태의 만화시장에 불만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볼만한 명작만화가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러한 가뭄속에서 엄청난 작품이 나왔는데 이 작품이 진격의 거인 입니다.


발매당시부터 엄청난 이슈를 가지고 대뷔를 했습니다.

일본 대푠 소년지인 점프에서 까인후 발매된 이 진격의 거인은 대박행진을 해 나갔고, 그래서 점프 편집부에대해서 작품을 못 알아본다는 듯한 내용이 많았지만 사실 소년지에서 연재하기에는 조금은 과격한 내용이 많아 개인적으로는 점프의 선택이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애니이야기만 하면 덕후로 비웃음을 살 정도인 대한민국에서 갑자기 진격의 거인이 네이버 실시간 1위까지 오르는 위엄을 달성했는지 궁금해서 1편을 받아봤습니다.

그리고 그 퀄리티에 압도당했습니다.



진격의 거인(進撃の巨人) OP -홍련의 화살


진격의 거인의 경우 연재당시에도 그림체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림 실력이 부족해서 안타깝다는 내용도 있고 그랬었는데, 워낙 스토리가 좋고 그림체야 연재중에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넘어갑니다.

저같은 경우 이런 거친 그림체를 좋아해서 별 상관은 없어 꾸준히 이런 러프한 그림체로 나와주면 좋겠지만 이런 그림체는 애니메이션 연재시 큰 부작용을 보여주는데, 출판 만화의 특징과 달리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의 러프한 개성을 살리면서 깔끔하게 나오는지 그게 큰 난관입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원작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왔음에도 깔끔하고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으로 탄생시켰습니다.



진격의 거인(進撃の巨人) 1화 리뷰



오프닝에서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진격의 거인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거움이 느껴지더군요. 원작자체가 밝고 희망적인 영웅을 다루는게 아니다보니 이런 무거운 분위기가 잘 어울립니다.


특히 오프닝은 정말 멋집니다.

1화 전체보다 오프닝에 들어간 작화가 더 많을 것 같을정도로 잘 만들어졌는데, 특히 입체기동 전투신때문에 배경이 그냥 눈깔뽑힐정도로 뺑뺑 돌아서 3D로 안만들면 동화가들 눈물 흘리는게 보일 정도입니다. ^ ^



입체기동을 이용한 액션신이 너무 멋지게 표현되었는데, 원작의 입체기동을 이용한 액션신이 애니메이션으로 넘어오면서 그 화려한 3차원적인 공격이 어떻게 활용되어지는지 대락젹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1화와 오프닝에 잠시 등장한 전투신을 봐서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첫화의 전투장면입니다.



진격의 거인 1화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에 오르게된 계기의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엘런의 엄마인 카를라가 한네스에가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가라고 하고 떠나간 그들을 보면서 손으로 입을 막고 가지말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원작에서도 있는 장면이지만 애니메이션이 되면서 특히나 감동적이면서 안타까운 연출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 같더군요.


거인이 엘런의 엄마인 카를라를 잡아먹는 장면입니다.

이런 사람이 거인에게 잡아먹히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때문에 소년점프에서는 연재를 고련한게 아닌가 싶네요. 국내에서는 정발된 만화가 15세로 나오지만 보는이에 따라서는 고어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지만 말이죠.



진격의 거인(進撃の巨人) 1화 감상후기


원작이 진행되고 있어서 조금 불안하기는 합니다. 1기가 어떻게 끝맺을지 말이죠.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것은 작화붕괴 입니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1, 2화 등 초반에 아주 극강의 퀄리티를 뽑아낸 다음 후반부에 작붕이 심해지는 경향의 애니가 많다보니 1화의 쩌는 퀄리티때문에 기대를 하지 않는 편입니다.

1화만으로 보면 최강의 퀄리티지만.... 불안하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봐서는 원작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기에 스토리에 대한 불아감은 없습니다.

전혀 다른 시나리오 노선을 걷기에는 좀 힘들것 같은 설정이고, 강철의 연금술사같은 걸작이 나오기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요즘 침체되어있는 만화, 애니 시장에 조석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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