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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당 이야기

더이상 만화책을 안사기로 했다.

by 서민당총재 2007.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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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2한년때부터 사보던 만화책을 더이상 사지 않기로 결심했다.
처음 만화책을 사던때는 10000원으로 5권을 사던 시절이 있었다. 매주 아이큐 점프와 소년 챔프를 2년간 하루도 빼먹지 않고 사던 시절도 있었다. 진짜 사나이, 마이러브, 육식동물, 저승사자, 헤비메탈6, 붉은 매 등등 한국만화만 줄기차게 사던 시절도 있었고, 청룡의 신비, 램프의 비밀, 닥터슬럼프, 가이버 등등 불법 500원짜리 만화책들만 사던 시절도 있었고, 정식으로 들어오넌 써전 아이즈, 슬램덩크, 드래곤볼 등 일본만화에 열광하고 바람의 검심, 무한의 주인 일본 시대극에 미친적도 있었으며 아키라, 스프리건, 브레임 사이버펑크, SF 메카닉에 감동받았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만화책을 사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나이가 들어서 만화책을 사는게 쪽팔리는 것도 아니고
다운만 받아서 보려는 것도 아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모으던 원피스, 나루토, 20세기 소년도 이제는 중간에서 모으지 않기로 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의 압박 지금 가격은 거의 4000원 가량으로 올라서서 현재 자금으로 더이상 수집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만화책은 판매가 되지않아 가격만 올라가는 상황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것은 가장 권리를 주장해야 되는 실 소비자들이기에 나도 더이상의 피해는 보지 않기로 했다. 만화가들은 사실상 모두 웹툰으로 옮기던가 외국으로 진출을 했으면 한다. 더이상 한국에서 만화를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제대로된 대우를 받으면서 그림을 그리고 나아가기를 빈다.


한국 만화계는 사실상 망했다. 개인적으로 더이상의 희망은 보이지 않으며 한국에서 발버둥 치지말고 더 좋은 조건과 여건을 보고 그들이 좀더 좋아졌으면 한다.

마지막 남았던 나의 취미생활도 여기서 끝이다.


만화가가 너무 돈을 바란다고 떠들고 예술가가 돈돈 거린다고 하는 사람들은 정말 어이가 없다. 그들은 언제 만화가를 예술가로 바라본적이 있었나? 그냥 환쟁이로 취급하면서 너무 바라는게 많다. 돈은 생활이고 삶에서 필요한 조건이다. 예술은 배고픈 자들에게서 나오는게 아니다. 창조적인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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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사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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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늘어날게 없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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