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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만화 영화 이야기

황금기의 만화 베스트 10을 보고...

by 서민당총재 200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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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영상은 mncast인데 기업이니 광고가 들어가는 부분은 이해를 하지만 초반에 스킵이 나오지 않고 후반에 사운드 on/off마저 사라진 점은 정말이지 맘에 안든다.

mscast가 망해서 동일한 영상을 유튜브로 변경합니다.



요즘 애니든 만화든 제대로된 만화가 나오지 않는 시점에서 아무것이나 애니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만화 에니의 황금기를 살아온 본인으로써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는데 요즘 보는 만화가 몇편으로 정해져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영상을 보고나서 느낀점은 난 개인적으로 1위와 2위는 은하철도999와 빨간머리 앤 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둘다 순위밖이라는 엄청난 오명(?)을 썼다.

10위 베르사유의 장미 KBS
내가 초딩시절 본 만화영화로 재미있었다. 이때는 이것이 순정이라고 느껴지질 않았고 지금봐도 무척이나 감동과 재미를 주는 작품이지만 만화책으로 볼때는 애니에서의 감동을 느낄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애니화를 해서 더욱 빛을 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9위 달려라 부메랑 SBS
그당시 엄청난 가격으로 나같은 서민 초딩은 구입할 수 없었고 친구가 들고 있는 것을 트랙에 놓아보기만이라도 원했던 것 이었다.

8위 슈퍼 그랑죠 SBS
슈퍼 그랑죠는 비디오로 먼저 1기 번개전사 그랑죠, 2기 슈퍼 그랑죠, 3기 하이퍼 그랑죠로 나왔던 작품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3기라고 표현한 하이퍼 그랑죠는 극장판이거나 OVA판 일것이다. 단 세편으로 나왔으니다.
비디오로 슈퍼그랑죠의 구리구리송을 부르면 다녔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허나 그게 한 10년이 흐른 후 웹에서 엽기송으로 나돌줄이야....-ㅁ-

7위 쾌걸조로 MBC
이 영상에는 MBC라고 나와있다. 그런데 MBC라는 전국 방송이라면 내가 시청을 했을법한데 나는 MBC로 쾌걸조로를 본적이 없다. 아마도 SBS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냐하면 이 만화를 보기위해 유선TV가 나오는 친구집에서 기다리면서 유선방송에서 틀어주는 녹화본을 봤었기 때문이다. 그때 당시에는 서울방송을 녹화해서 애니만 하루 10편씩 틀어주는 유선사가 있었기때문이다.
여튼 쾌걸조로는 노래가 무척이나 좋아 흥얼그리며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지금 기억나는 부분은 "리틀조로 베르나르도~ 우리들이(?) 가는곳에 쓰러지는 악당들~" 이정도다.

6위 포켓몬스터 KBS
뭐 이때는 나이가 좀 들어서 포켓몬스터는 보지 않았지만 포켓몬스터빵은 먹었다. 그중에서 고라파덕만 연습장에 2페이지 정도 모아서 연대를 만들었었다.
그리고 무너져가던 닌텐도를 포켓몬스터와 유희왕이 GB로 지켜가던 시절이라 나는 그들에게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5위 세일러문 KBS
안봤다. 이때는 순정을 극단적으로 싫어해서 안봤고 그냥 지금 토가시 선생의 마눌님이 되어서 보석을 모으고 계시다는 것 정도밖에 모르겠다. -ㅁ-

4위 피구왕 통키 KBS
이 만화도 비디오로 먼저 봤었던 작품이고 500원짜리 만화책으로 나왔을 때 구매를 하던 작품이다. 제목은 슈퍼볼이었던 것 같은데 일본이름을 한자 그대로 읽어서 캐릭터에 넣어놨다. 그래서 통키의 이름을 "일격 탄평", 타이거의 이름을 "이계당 대하" 이런식으로 나왔었는고, 표지는 한국사람이 다시 그려서 표지그림이 완전 개판이었다. 그래도 애니보다 더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피구하다 돌아가신 통키의 아버지 때문에 많은 이들이 슬퍼했고, 어떤이는 금밟고 죽었다는 루머까지 양산하는 일이 이었다.
*가끔 영상속에서 TV판 오프닝이 아닌 비디오판 오프닝이 나올때도 있다.

3위 슬램덩크 SBS
개인적으로 애니로 만들어지지 않았어야할 대표적인 만화라고 생각한다.
원작의 인기로 3위까지 올랐겠지만 원작보다 동적이지 못한 그런작품이 되어버렸다. 출판물에서의 작화가 애니로 구현되기 힘들정도의 퀄리티라서 그런지 내가보기엔 최고의 졸작이었다.

2위 파워레인저 SBS
놀라웠다! 하지만 난 이 전대물을 후레쉬맨 이후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다! 특히 녹색레인저(그때 당시 그린레인저라고 하지 않았다.)가 피리를 부는 장면에선 가히 전율이 흘렀다. 그리고 극장판에는 흰색옷을 입고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여 극장을 갈까 고민까지 한 작품이었다.

1위 날아라 슈퍼보드 KBS
한국 애니의 전성기였다. 하니, 독고탁, 까치, 둘리 등 수많은 만화가 만들어지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최고의 작품인 슈퍼보드는 1기를 끝으로 끝을 냈어야 하는데 뭐 2기야 그나마 성공했지만 3기에서부터는 원작이고 뭐고 없는 그런 막가라식 진행이었던 것이었다.

원작 허영만 선생님의 작품은 2기 중반부터 아니 사오정이 나오며서 부터 사라져서 나느 시청을 안했다. 분명 어부바맨이 나올것이라는 기대를 무너트렸기 때문이다. ㅠ.ㅠ
그래도 대국민적으로 사오정이 인기르 쳤으니까 됐지뭐.



+왜 순위에 안 들었을까 하는 작품

1. 은하철도 999
어린시절 이 만화만큼 재미나게 본 작품도 없었는데 말이다. 메텔의 그 섹쉬함과 만화자체의 흥미진지함은 개초딩이었던 나를 끌어들이에는 충분한 작품이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때 당시 몰랐던 하록선장도 알게되어 크로스 오버된다는 점도 너무나 좋았었는데...

2. 빨간머리 앤
아주 희안한 일이다. 위와 마찬가지로 정말 재미나게 봤었던 작품으로 파란색 지붕집의 앤 ANNE으로 불러달라는 앤, 공부 조낸 못하다가 나중에는 공부 잘하게된 앤... 뭐 일상속에서 나오는 그런 재미가 있었는데 그리고 예상외로 어른들이 많이 좋아해서 많은 봤던것으로 알고있었는데.

3. 링(캔디캔디)
캔디캔디가 맞나? 여튼 테리우스 어쩌고 나오는 작품으로 여자애들의 꿈의 작품이 아닌가?

4. 영광의 레이서(사이버 표뮬러)
우리학교 전교 1등하던 녀석이 이거하는 날은 무조건 학원지각을 했던적이 있었는데... 그리고 인기가 좋아서 KBS, SBS, MBS(는 했었나) 방송국에서 지들이 하려고 이곳저곳 방송사가 옮겨진 기억이 난다.
국내 설정에 맞게 AOI 팀을 AO1으로 읽는 장면이 기억난데 왜 소라 아오이팀이 아니었던가?


뭐 이렇게 만화의 황금기를 보내온 나니까 요즘 만화가 기대에 못미치는 것도 있고,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소년만화 취향에서 약간 멀어진 것도 있어서 그런지 요즘 만화는 안땡긴다.

그래고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강철의 연금술사, 무한의 주인, 베르세르크, 헌터X헌터, 시마 시리즈 정도는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다.

나머지 만화들은 뭐.....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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