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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격투기 이야기

UFC 177 -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를 뽑아내다.

by 서민당총재 201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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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177 -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를 뽑아내다.


UFC 177 딜라쇼와 바라오의 경기가 이뤄지기 전날 감량을 하던 바라오가 실려가면서 경기가 파토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경기 전날 이뤄진 일이라 대회를 취소 할 수 없는 입장에서 경기는 패망으로 치닫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경량급의 경기는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그리 매력적인 경기는 아니기에 더더욱 이번 UFC177은 망할 것 같은 분위기였죠.





그렇지만 이런 우려속에 시작된 UFC177은 최고의 파이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경기가 속출하면서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를 뽑아냈다고 할까요?

메인, 코메인, 여성부 등 대부분의 경기에서 멋진 포퍼먼스들이 나오면서 시청자는 물론 직접 방문한 관객들에게는 제대로 돈값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 UFC 177 경기결과

경기 결과를보면 경기가 얼마나 화려하게 장식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KO가 남발되어 선수들이 얼마나 이번 경기를 중요시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뭐라고 할까요? 모든 선수들이 캐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승자든 패자든 말이죠 ^ ^


밴텀급 딜라쇼(5라운드 KO 승) vs 조 소토

라이트급 퍼거슨(3라운드 판정 승) vs 카스틸로

여자 밴텀급코레이아(2라운드 KO 승  ) vs 베이즐러      

라이트급 니젬 vs 페레이라(2라운드 KO승  )

라이트급 메데로스(2라운드 서브미션 승) vs 잭슨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 T.J. 딜라쇼, 얀시 메데이로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 니젬 vs 페레이라



■ UFC 177 전경기 통합영상



사진은 나중에 집에가셔 고화질 영상 받아서 추가해놓을께요 ^ ^

■ 딜라쇼 vs 조 소토

딜라쇼의 독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소토의 강인함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단단하게 올린 가드와 탄탄한 기본기는 최강의 챔피언을 깨부순 신생 챔피언에게 충분한 위협이 되었지만 딜라쇼의 압도적인 활동량과 공격을 다 버티지 못하고 5라운드 후분에 잠시 내려간 가드를 뚫고 딜라쇼의 하이킥이 작렬 아쉽게 패했습니다.


물론 판정으로 간다고해도 이길 수 없는 격차가 있었지만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 소토라는 선수가 얼마나 굉장한지 잘 어필한 경기였으며, 동시에 딜라쇼의 체력과 포퍼먼스가 얼마나 굉장한지 다시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 퍼거슨 VS 카스틸로

굉장한 경기였습니다. 위 5개의 경기중 유일한 판정 경기였지만 이만큼 화려한 경기는 업다고 할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퍼거슨의 관절기 포퍼먼스는 마치 게임이나 만화에만 나올만한 기술의 향연이었다고 할까요? 



■ 코레이아 vs 베이즐러   

강력한 타격으로 인한 KO승! 여성부 경기에서 이런 멋진 타격이 나올줄 기대도 안했는데, 복부에 쌓은 데미지를 이용해 얼굴을 강타하고 가드가 올라가면 다시 복부! 정말 엄청난 타격을 보여줬습니다. 심판의 기량이 조금 부족해보였네요. 진작에 말려도 말렸어야 할 경기였습니다.



■ 니젬 vs 페레이라

닥치고 돌격!!! 레슬러와 주짓수의 대결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타격으로 끝난 경기였습니다.

예상외로 이런 경기가 자주있는데, 달려드는 니젬에게 페레이라의 펀치가 걸리고 그것으로 끝 파이트 오브 더 나잇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 ^



■ 메데로스 vs 잭슨

위험했던 경기였습니다.

목을 파고들어 회전으로 들어간 길로틴은 정말 멋졌지만 탭을치고 바로 풀었음에도 잭슨은 눈이 뒤집어져 버렸습니다. 무척 위험해 보였는데 그래도 기술 자체는 환상적이였던 경기였습니다.



■ UFC 177 전체 감상평

전체적으로 아주 마음에든 대회였습니다.

딜라쇼와 바라오만을 기대한 경기였음에도 다른 선수들의 엄청난 케리로 모든 경기가 재미있었다는게 최고의 장점이 아닐가 하네요 ^ ^ 안타까운 것은 실시간으로 못봤다는 것 정도??

이제부터 매주 UFC대회의 러시가 시작되니 매주 긴장하며 지내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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