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잉터테이먼트/격투기 이야기

로드FC 20 - 송가연은 이 경기가 데뷔전이였어야 한다.

by 서민당총재 2014. 12. 15.
반응형

로드FC 20 - 송가연은 이 경기가 데뷔전이였어야 한다.


송가연은 이번 경기로 진짜 종합 1전을 치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쉬운 점은 이번 경기를 데뷔전으로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첫 경기였던 야먀모토 에미와의 경기는 사실상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할 만큼 저급한 경기내용과 상대선수의 커리어로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정말 제대로 된 상대로 이미 몇 전을 치룬 경력과 주짓수 베이스의 선수라는 선수로서의 특징도 있는 말 그대로 선수였습니다.



송가연 VS 타카노 사토미


경기에 있어서는 사실상 상대 선수인 타카노 사토미가 주짓수 퍼플벨트라는 네임에 관절기 승을 예약해놓은 것으로 봐도 무방했습니다. 송가연의 경우 사실상 특징이나 특기가 없는 선수입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타격을 연습하게 되는데, 타격의 경우 센스라는게 존재해서 타고났다면 엄청난 녀석이 될 수 있습니다. 고미 타카노리나 키드 노리후미 같이 레슬링 베이스인데, 타격 센스가 좋은 선수들은 땡 잡은 케이스입니다.

그렇지만 방어와 그라운드의 경우에는 단 기간에 배우기 힘든 기술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그라운드로 끌려가면 막을 수 없습니다. 물론 센스가 있어서 대게 10년 걸리는 흑띠를 3~4년 만에 따는 괴물들은 열 외로 둡니다.



키라 그레이시, 주짓수 블랙벨트



송가연의 경우 종합격투기 선수라고 칭했지만 사실 TV 활동에 전념했고, 그렇다고 급하게 레슬링이나, 주짓수를 연습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보여졌고, 이번 경기를 봐서는 그라운드에게 걍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송가연의 펀치에 맞고 날아간 사토미



반면에 긴 리치를 활용해 타격에서는 타카노 사토미 선수에게 제법 타격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안드로메다 관광열차를 탑승했죠. 그렇지만 이번 경기는 격투기였습니다. 이전 야마모토 에미 선수와 같은 이벤트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경기를 했고, 졌다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마무리가 안좋게 끝났네요.



그라운드에서 제압 당하는 모습



패배했기 때문이 아니라 경기 후 보여준 매너 없는 모습이 노출되었고, 다시금 까이기 시작했습니다. 왜 그냥 상대선수를 무시하고 무대에서 내려갔는지는 모르겠네요. 당연히 이길 줄 알고 올랐는데 져서 기분이 상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지 반전이 있을 수 있었는데 다시금 팬들에게는 까임의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경기 후 함서희와 조앤


전날 함서희 선수는 패배했지만 승리한 조앤 선수와 즐거운 인증샷 올리며 서로를 격려해주고 있는데, 그릇의 크기 차이인가 모르겠습니다. 이제 마음 놓고 주도산, 미오치치 경기나 봐야겠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