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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유머사이트에 정은지와 서인국의 응칠 짤방들이 도배를하던 시절에도 응답하라1997을 보지않았던 제가 얼마전에 전편을 모두 감상완료를 했습니다. TV를 잘 안보는 입장에서 응칠의 전편감상은 아주 굉장한 대작임을 암시하는 것이죠.
제가! 드라마 리뷰를 쓴다는 것 그 자체가 명작 이라는 것입니다.
이 응답하라1997은 환상의 커플, 시크릿가든 그리고 뿌리깊은 나무를 잇는 명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짤방으로 돌아다니던 시절에 짤방의 내용이 그저 드라마의 포인트라는 느낌과 사투리라는 강한 개성으로 웹에서 인기몰이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응칠을 보게된 이유는 요즘 블로그에 재미가 떨어져 이것저것 기울이다 그냥 생각이나서 보았었습니다.
이 드라마에 등장인물은 성동일과 은지원 말고는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정은지의 단짝으로 나오는 신소율이라는 배우가 뿌나에 나왔던 궁녀중에 가장 이뻤던 사투리를 하는 배우였는지 몰랐었습니다. 0ㅁ0;;; 그리고 서울 출신이었다니... 0ㅁ0;;; 사투리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인 성시원과 윤윤제가 둘다 가수라고 보기힘들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었군요.
사내새끼가... 짝사랑하는 가시나한테 구질구질하이
여기있는걸 다 털어났다는거는... 다신 안 볼 생각인기다.
...니가 버리라.
친구... 지랄하네.
다른 배우들도 정말 좋았습니다.
친구들로 나오는 모든 배우들이 좋았고, 성동일과 부인분의 연기는 가히 압권이더군요.
모두 사투리가 아주아주 찰지는게 기대이상 그 이상!!
작가분의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캐시팅이 완벽한 것 같습니다.
친구!~ 그 남자친구 여자친구할 때 그 친구
너도 그런 친구하나쯤은 있잖아..
어...친구?
친구... 지랄하네...
스토리 부분에서는 응답하라1997을 전화 감상을 하고나서 든 생각은 이 드라마는 전편을 제작하고 방영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드라마자체가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있고, 이 스토리가 1화부터 16화까지 아주 매끄러운 진행으로 완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전 개인적인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이 제대로 구성된 작품들을 좋아하고 액자식등 과거와 사이드 스토리가 많은 쓸데없이 복잡한 관계가 있는 작품들을 좋아해서 더욱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구성 너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응칠의 스토리는 이것이 진정한 복고라는 느낌이죠 추억.
1997년 딱 제 나이때라서 그런지 그리고 배경이 부산이라서 그런지 더욱 친근감이 듭니다. 물론 저야 HOT도 잭키도 별로 잘 모르지만 저 당시의 분위기에 취할정도로 잘 아니까요.
응칠에는 그 당시의 노래가 많이 담겨있습니다.
노래를 잘 안듣는 저이지만 그 당시에는 레코드가게가 정말 많았습니다. 거리를 지나가면 노래가 끊어지지 않을정도로 말이죠. 지금과는 많이 달랐죠. 그래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지는 노래들은 거의 다 알겠더군요.
시대와 배경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해서 부산사람이 저에게는 더 재미있는 드라마로 느껴집니다.
그 빠담빠담 씬은 정말 최고고 신인 연기자 김선아 은각하의 입닥치라가 귀에 아른거립니다.
이분도 거제 출신이네요 어쩐지 입닥치라라는 그 대사가 너무 찰지다니 ㅋㅋㅋㅋㅋ
하여튼 오랫만에 정말 재미난 드라마 봤습니다.
여기 나온 연기자분들 다~ 대박나시기 바라고 한동안 안 지울것 같네요. 환상의 커플도 한동안 안지웠었는데, 상실이누님 생각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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