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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워라 스파이더맨을 시청했습니다.
뭐라고 해야할까요? 별로... 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리부트 시리즈라 전작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스파이더맨에 등장했던 피터 파커 역의 토비 맥과이어가 원작 만화의 캐릭터성이 너무나 뚜렸해서 이번에 피터파커 역을 맡은 배우와 그다지 매치되지 않았습니다.
리부트라 그런지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스파이더맨과 동일한 노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최고의 리부트는 역시 배트맨 시리즈이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그만큼의 임팩트는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 1, 2위를 다투는 배트맨과 스파이더맨이지만 영화에서만큼은 다크나이트를 이길 수 없을 것 같네요. ^^;;
전작과의 차이점은 두 영화에서 약간씩 변형한 부분을 서로 바꿔치기한 느낌입니다.
스파이더맨에서는 피터파커가 스파이더 웹을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신체에서 발사되는 형태로 수정했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본인 스스로 개발해서 사용하는 형태로 원작으로 다시금 돌아옵니다.
스파이더맨에서 돈을 벌기위해 레슬링을 하고 삼촌을 잃는 장면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는 슈퍼에서의 일로 변경되었죠.
전작에서의 스파이더맨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커서 이번 작에서 아쉽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전작보다 더 매치가 좋은 것들은 있었습니다. 영상적인 측면에서 더 발전해서 그런지 좀더 나아보였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주인공이 스파이더맨 슈트을 입었을때 더 스파이더맨 같다고 할까요?
악당들을잡고 떠벌이는 모습은 전작보다 훨씬 더 스파이더맨 같았습니다. ^ ^
스파이더맨에게 가장 애정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이 떠벌이는 부분과 가면을 벗었을때의 궁상맞으면서 찌질한 느낌이 가장 와닫았기 때문인데 가면을 벗었을때는 토비가 가면을 썼을때에는 앤드류 가필드가 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은 이상하게 로맨스에 중점을 두는데 히어로물에서는 조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뭐 다 나오니 어쩔 수 없지만 좀 줄이고 그들의 액션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전작은 민폐녀 MJ가 여주인공이었지만 이번에는 스파이더맨 인생의 영원한 반려자로 평가밭는 그웬 스테이시가 히로인으로 낙점되었습니다. 물론... 이 여성도 찌질한 스파이더맨때문에 인생로그아웃을 한다는게 좀 안타까운 점이지만 말이죠 ㅠ,.ㅠ
전작인 남자 돌려먹기의 대가인 민폐녀 매리 제인보다 100배는 이뻐보이는 그웬냥입니다. ^ ^
근데 2편에서 죽을지 3편에서 죽을지 모르겠습니다.
죽는다면 그린고블린과의 연관성으로 진행될지 마지막 부분에 2편의 암시를 보여주는데 누군지 감도 안잡히고...
여주인공이 바뀐것과 마찬가지로 대항하는 악당도 바뀌었습니다.
이는 당연히 바뀌어야하는 것인데.... 리자드라니.. 리자드!!! 이녀석은 그닥 포스도 없었는데, 이런녀석이 나온다니 정말 앙쉽기 그지없습니다. 그린고블린도 그닥 안좋아하는 판에 그린고블린보다 더 듣보인 이녀석이 등장하는 것도 별로였지만... 꼬리달린 괴물의 액션을 좋아해서 액션은 재미나게 봤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닥터 옥토퍼스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전체적으로는 아쉬움과 기대감이 뒤섞인 애매모호한 느낌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처음 영화화된 스파이더맨이라면 열광을 했겠지만 3편이나 보고나서 그것도 싱크로율일 100%인 피터파커를 보고나서 접한후라 이런 아쉬운감이 느껴지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전작보다는 조금 더 시나리오면에서 잘 짜여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는 삼촌의 죽음과 이어지는 루트가 조금은 어거지 같은 느낌이지만 이번작은 후속을 위해서 밑밥을 벌써 공들여 깔아놓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텐리의 등장은 언제나 유쾌하다고 할까요? ^ ^
이분 너무 좋습니다. ㅋㅋㅋㅋ
벌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개봉일은 잡힌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2014년 이라 한참은 남았지만 그다려보겠습니다.
아이언맨3, 토르2 등이 내년에 기다리고 있으니 이거먼저 보고 얼른 나왔으면 하네요...
근데 이거 제작사가 콜롬비아 인것 같은데, 그러면 다음 어벤져스에서도 못보는건지 아놔.... -_-;;;;
그 부분이 가장 안타깝네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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