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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격투기 이야기

스트라이크포스 31 황제 효도르 패배로 왕좌에서 내려오다

by 서민당총재 201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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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영상은 포스팅 하단에 있습니다 -
+추가 경기감상평은 영상밑에 있습니다.

얼마전 베우돔에게 가드상황에서의 삼각조르기로 패배를 한후 다시금 열린 이번 스트라이크포스 31의 경기가 오늘인줄도 모르고있다. 웹에서 우연찮게 알게되어 바로 외국 영상으로 접속을 했습니다.


라이브 영상이었지만.... 처음 본 화면은 효도르가 인터뷰를 하고있던 장면이더라구요. 그것도 오른쪽눈이 시퍼렇게 멍든모습의 모습이었지만 인터뷰를 하고있기에 저는 힘겨운 승리를한 것인줄 알았습니다. 상대가 그다지 강호라고 불리워지는 상다가 아니었고, 굉장한 스팩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베우돔과같이 그라운드에서 엄청난 기량을 가진것도 타겨겡서 압도할만한 상대도 아닌 안토니오 실바였기 때문이었죠.

물론 약간의 불안함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효도르 팬들이 그렇듯 베우돔에게 당한 패배와 나이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 그리고 떨어지고 있는 기량때문이었죠. 그래도 실바는 잡고 현재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오브레임에게 패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거든요.

오브레임은 현재 신체개조가 완료되어 현존하는 최고의 헤비급 MMA선수가 되었고, 사실상 팬의 입장에서 보아도 효도르의 현 기량으로는 아주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것도 토너먼트라니.... 체력의 열세를 가진 입장으로는 패배가 눈에 보이는 사실이었습니다.
(오분의 힘으로 불리던 오브레임에게 체력이라는 단어가 적용이 안돼는게 올드 팬으로서 참 재미나네요 ^ ^)

이런 예상을깨고 이어지는 하이라트 영상에서 풀마운트 자세에서 실바에게 맞고있는 영상은 놀랍기 그지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런 풀마운트를 내주다니..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가진 실바에게 저런 위치는 어마어마한 위기라는 것이었죠. 그리고 대진표를 봤더니 실바가 떡하니 다음 경기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0ㅁ0;;;;

당시 저의 절박했던 모습이 페이스북에 남아있네요 ㅎㅎㅎㅎ

아마도 풀영상을 보면 좋겠지만 썩좋은 경기내용은 아닌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효도르도 황제의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안토니오 실바보다는 다음 아이콘인 오브레임에게 패하고 물러났으면 했는데 참.... 그릏네요~ 황제가 이렇게 침몰할 것이라고는 생각안했었는데 ㅠ,.ㅠ

여튼 풀 영상으로 올라오면 다시금 경기를 확인 해봐야겠습니다.



+경기 관전평

경기를 감상하고 추가를 하자면....
아~ 힘들어 보입니다. 효도르 저 기량이 현재의 기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프라이드시절 3라운드를 풀로 뛰던 그였는데 1라운든 2분이 지나자 좀 힘들어 보이네요...
또한 힘에서 압도당한다는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실바도 그걸 느꼈는지 힘을 바탕으로 테이크다운으로 끌고가고, 하지만 효도르의 그라운드 상황에서의 파운딩 디펜스는 훌륭한 편이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 많은 파운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죠. 가장 안타까운 장면이라면 풀 마운트를 내주는 단계가 너무나 힘없이 점령당했다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는 현재 헤비급에서 뛰고있는 파워를 기반으로하는 A급 선수들이 온다면....
효도르는 누구에게도 못 이길 것 같이 비춰집니다. 오브레임이었다면 더 빠른 승부가 났을 것 같네요 ㅠ,.ㅠ

이제 황제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앤더슨 실바밖에 남지 않은것 같습니다. 쁘아카오 포 프라묵도 이제는 보이지 않는 저 먼곳으로 갔죠 ^ ^;;;

여튼 팬으로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합니다.
그동안 정말 효도르의 경기를 재미나게 봤었는데, 아쉽게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물러가네요. 이제 MMA는 큰 하드웨어와 파워를 하는 쪽으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헤비급) 이런경우 화끈한경기가 나올수 있지만 반대로 경기가 루즈해지는 경향도 많죠.

기술과 기술, 이종과 이종이 난무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각자 개성있는 플레이를 하던 그때가 말이죠.

그냥 좋아하는 선수의 충격적인 패배가 아쉬운 팬의 입장으로 적어보네요 ㅠ,.ㅠ
효도르 기억할께!!~~~~~~~~~~~ 효도르는 효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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