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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당 이야기

하루아침에 Loser가 되어 버렸다.

by 서민당총재 2009.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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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친구놈의 전화를 받았다.
친구놈이 전화를 받은 나에게 이보게 "권루저 아니신가?"라며 질문은 던졌다. 나는 또 이색히가 개소리를 하는 군화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했다. "또 무슨 개소린데?"

그러자 그놈이 말했다. "니는 권루저, 나는 손루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뭔소리냐고 묻자 친구놈은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줬다.

어느 여성분이 미녀들의 수다에 나와서 180Cm이하는 모조리 Loser라고 해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친구놈은 주의위 180이 이하의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니도 루저, 나도 루저 하고 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알게된 루저녀의 짤방들을 보았는데....
ㅋㅋㅋ 그냥 까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아~ 인터넷이 한동안 재미난 짤방들로 넘처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일터로 갔다가 지금 오는 길인데... ㅅㅂ 이게..... 예상보다 너무나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게 놀라웠다. 물론 유머사이트든 어디든 상위에 랭크가 될것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거의 도배가 이루어지리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일단 이 루저의 난에 선봉에 서고 있는 것은 일명 Loser들이다.
즉 180이하의 루저(본인포함)들이 분노를 터트리고 일어선 것이다. 거기에 현재 최대 잉여갤러리로 정평이 나있는 코갤러들이 가만이 있겠는가??? 당연 신상털고, 총장에게 메일, 민원 등 엄청난 짓을 하기 시작했는데.... 9ㅁ9;;;;

이러다가 자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 루저녀는 왜이런 폭격을 맞을까.. 분명 많은 이들이 키 작은 남자가 현재 사회에서 많은 여성들에게 기피의 대상이 되고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왜 이렇게 심각하게 반응을 하는 것 일까라고 생각을 해보면 아마도 단어에 대한 선택이 잘못 된것이 아닐까 한다.

Loser == 패배자

즉 모든것이 끝이난 상태라는 것이다. 외국에서는 어떤 욕보다도 심한 욕이로 치부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이 패배자의 패배는 나만을 하는 것이 아닌 나를 포함한 나를 나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욕도 포함될 것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키는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
뭐 키성장 수술이라고 해서 일리자로프수술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을 하면서까지 키를 늘리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게 대부분일 것이다.


그냥 내가보기에는 유머소재로 그냥 인터넷에서 조금 까는 걸로 끝냈으면 좋겠다. 0ㅁ0;;;
이렇게 심각하게 나올거라고는 생각치 않았는데 생각보다 심하게 까고 있다.
물론 저 여성분이 단어 선택을 잘못해서 까임을 당할만한 짓을 한거 같기는 하지만 조금은 적당히 까자.


지금 이 상황에도 나라꼴은 말이 아니게 돌아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러시아서 한국 대사관 추방
4대강 환경평가, 물난리 대책 없다
4대강 첫삽 떴다…국론 분열 더욱 확대
등등... 더 있는데 귀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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