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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당 이야기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끝없는 추모...

by 서민당총재 2009.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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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들리는 하루 일과중의 하나인 오유에 들어갔다.
그리고 우연찮게 올라온 유머를 하나 클릭했다. 뭐 사실... 제목을 봐도 유머는 아니라는 것을 누가봐도 알만한 제목이었다.


그냥 노무현이라는 이름때문에 그냥 클릭을 했다. 그리고 나오는 음악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음성으로 이루어진 노래 상록수였다.
그걸 듣다 그냥 댓글을 하나 남겼다. 내용하나 없는 링크로 핸재 내 블로그 우측에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게시판이었다.

그리고나서 이 추모글은 '언제부터 멈추어져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나는 솔직히 한국을 좋아하지 않는다.
애국심이라는게 없다고 보는게 정답이고, 군대를 간것도 국가에대한 부름이라던지, 나라를 지키겠다라는 그런 생각조차 없었고, 그냥 내 나이가 되면 가야된다는 책임감뿐이었다. 애국이라던지, 쓸데없는 망상은 없었다. 그리고 외국에 나가있을때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국을가면 태극기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한국인만 봐도 기쁘다라고 했지만 나는 정말이지 영어만 조금 할줄 알았어도, 한국에 들오고싶지 않았고, 한국인은 정말 인간으로도 보지 않았다. 나에게 말거는 한국인은 그저 악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나에게 있어서 한국은 그저 내가 태어난 나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그저그런 나라이다.
물론 한국인도 별 생각이 없었다. 생각을 한다면 집단성에 좌우되는 냄비근성에 쩐다라는 그런 정의를 내릴뿐 미워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그런 대상이었다. 내가 그 집단의 한 사람이지만 난 그런 인간이다.

내가 인간 고 노무현을 좋아해서 이런는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난 솔직히 고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게시판에 글 한번 적지 않았고, 추모제조차 가지 않았다.
그런 내가 추모 베너를 지금껏 달고 있는 이유는 아무런 생각없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표를 던졌고, 그 한표로 인해서 그는 지금 이자리에 없다는 이유에서 이다.

그런데.....
이번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 게시판에 들어가 보면서 놀라운 것이었다.
분명히 이 추모의 물결은 한때 잠시, 길어도 얼마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이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때까지 추모베너를 달아놓을 생각이었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달고 있는 중이었는데, 정말 놀라운 사실은 오늘도, 어제도, 그제도..... 댓글이 떨어진 날이 없는게 아닌가....

정말 놀랐다.
진짜 어이가 없었다.
내가 알고있는 한국인들이 아니었다.
(참고로 모든 한국인들을 저렇게 보고 있다는게 아니다. 0ㅁ0;;;)

분명 많은 이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잊고, 이 게시판도 링크조차 짤려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는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많은 이들은 아니지만,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무언가를 잊지않고, 이렇게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있는 것을 보니...
그냥 뭔가가 좀 먹먹해서 이런글을 적었다.


아... 다음 선거는 정말 생각해서 할 것이다.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이어지는 의지를 보니 나같은 색히들도 조금은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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