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로스트 아크 안 함
초반에 좀 하다가 암흑기 시즌에 런을 했습니다.
물론 누군가와 경쟁하는 MMORPG가 본인 적성에 맞지 않는 탓도 가장 크지만 그래도 초반 디트로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갓겜 소리 듣는 로스트아크지만 이제 앞으로의 행보가 아주 중요하다고 봅니다.
W.O.W
World of Warcraft
현재 좆망테크를 타고있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엄청난 녀석이었습니다.
와우를 하면서 접었던 이유가 이거 하다가 안 그래도 조진 인생 퍼펙트하게 조질 것 같아서 접었던 게임이고, 워3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시네마틱과 시나리오는 꾸준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어둠땅에 이어 이번 용군단의 등장으로 "이건 뭔데?" 라는 느낌과 함께 "이제 와우 좆됐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우에서는 나름의 끝판대장인 살게라스가 죽고 시나리오가 어디로 가는지 감도 안 잡힙니다.
로스트 아크 역시 시나리오로 밀어붙이고 있는 입장에서 앞으로 군단장들과 그 이후가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빠른 속도로 전진해나가는 상황에서 시나리오를 늘리며 컨텐츠도 늘리려면 제 생각에는 이 것 밖에 없습니다.
인류가 갈망하던 판타지아 (Fantasia)
출처 - ベルセルク(BERSERK) 故미우라 켄타로
베르세르크를 보신 분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해골 기사가 그리피스를 뚜따하려던 순간 가니슈카 대제를 몸빵으로 내세워 유계와 현실세계가 합쳐져 판타지아가 되어버렸습니다.
즉, 이제 로스트 아크에서도 군단장들과 투닥거리다 악마의 세계가 열리면서 악마진영이 이 세계에 강림을 하던지 아니면 악마세계로의 진입이 가능하게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아크를 찾아야 한다던데 그게 악마 세계에 있으면 침공하는 이유도 되고 말이죠. 마치 사혼의 구슬이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었듯이 말이죠.
마지막 아크를 두고 악마VS아크라시아 이런 구도를 만드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 진행되어 하는 것은 바로 악마쪽 진영입니다.
즉 이제부터 아크라시아에 있는 종족들을 제외하고 악마진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죠.
이로서 와우와 같은 적대 세력이 생기며 두 세력간의 싸움이 가능하게 되는 겁니다.
와우라는 MMORPG가 정말 신선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다른 진영과의 혐오!?
이렇게 된다면 로스트 아크도 두 진영로 나누어 더러운 악마놈들과 비겁한 아크라시아 새끼들로 양분해 서로를 비난하고 헐뜻으며 증오의 시대, 혐오의 시대에 걸맞는 헬조선식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의 인터넷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진보VS보수, 남VS여, 커뮤연합VS일베, 반페미VS페미
어느 한 집단에 소속되면 어떻게 되는지 말 그대로 전쟁입니다! 전쟁!
이념에 대한 차이는 말 그대로 신념의 차이기에 저자식을 죽여야 합니다. 듣고보니 저새끼 말이 맏아도 저 말을 들으니 내가 기분이 나쁘군 그럼 저새끼 씹새끼! 결론은 죽여라!! 라는 아주 명확한 논리로 혼파망이 되는 것입니다. 전쟁 게임에서 이보다 더 좋은건 없지 않나요? 아닌가? 내가 MMORPG를 안 해서 잘 모르나???
그런데 왜 이렇게 갈라치기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간단하면서 완벽한 이유가 있습니다....
실바가 개썅년이 되어버렸습니다.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쿠엘탈라스 순찰대 사령관이자 우리의 벤시 여왕, 아서스의 복수자, 포세이큰의 희망이!!! 똥이 되어버렸단 말이야!
내가 믿고 따르던 실바누나가 완전 개똥이 되어버려서 믿고 따를 캐릭터가 없어졌다고!!! ㅠ
이제는 아브렐슈드가 등장했으니 이제 아브렐슈드를 위하여!~를 외쳐야 한다고! 아니 실바를 어떻게 저렇게 똥통에 쳐넣을 생각을 했냐! 블리자드 이 망할 새끼들아!!... 그래서 찾은게 아브렐슈드라는 겁니다.
찬.미.하.라
찬미누나 짱짱맨!~
저 대머리 빡빡이년이랑은 이제 끝임! 찬미누님만이 이제부터 진실이다!
이제 카오스도 안 하니 실바 고를일도 없고, 이제부터는 무조건 찬미 누나입니다. 찬미누나의 군단 아래 들어가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로스트아크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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