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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게임 이야기

스팀, 블러드 스테인드(Bloodstained: Ritual of the Night) 클리어 리뷰

by 서민당총재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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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놈이 스팀으로 블러드 스테인드(Bloodstained: Ritual of the Night)를 선물해 줬습니다.

그냥 해줬으면 감사하겠지만 망할놈이 로봇대전 뜯기고 받은 거라... 뭔가 손해 본 느낌이지만 그래도 플레이해본 결과 구매하고 안 하는 게임이 많지만 이 게임은 엔딩까지 즐겁게 클리어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게임은 제 취향이지만 100% 그래픽적인 요소 등이 제 취향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느낌적인 느낌은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한줄평

 

3/5

누가 해도 재미있는 메트로베니아 수작

 

게임성

친구놈이 선물하면서 한 말이 니기 좋아하는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悪魔城ドラキュラ X 月下の夜想曲)의 정신적인 후속작이라는 말이었습니다. 뭔 후속작이면 후속작이지 정신적 후속작은 뭔 소린가 했더니 이 게임을 개발한 이가라시 코지가 코나미를 나오고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정신적 후속작이라는 말에 이나후네 케이지 마이티 NO.9이 생각나서 순간 '이새끼 일부러 나한테 똥을 던지나?' 싶었지만 꺼무위키에 나온 평이 나쁘지 않아서 한숨 돌렸습니다.

 

 

 

리포지드 이전엔 이 새끼가 탑이다.

 

 

블러드 스테인드 월하의 야상곡 시리즈를 한다는 느낌이지만 GBA 게임으로 출시되었던 캐슬베니아 효월의 원무곡(キャッスルヴァニア ~暁月の円舞曲)이나 악마성 드라큘라 창월의 십자가(悪魔城ドラキュラ 蒼月の十字架)의 느낌도 강하게 들어서 이 세 작품을 잘 섞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술, 수집의 느낌은 월하의 느낌이 강했고, 영혼 수집은 효월이나 창월의 생각났습니다.

 

 

 

게임의 시스템인 샤드는 소울스시템과 유사하며 이를 활용해 특정 기술, 이동이 가능해 게임 진행을 보조하며 게임을 조금 더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하나의 기능이지만 잘 사용하면 너무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전체적인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미칠 정도입니다.

 

월하의 야상곡 이전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다던 악마성과 달리 월하의 야상곡 이후에는 대부분 게임 자체의 전투는 그리 힘들지 않고 탐색, 수집의 성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기기에 좋은 게임입니다.

단 수집의 경우 노가다성이 짙어 이 부분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리기에 약간의 불호가 있을지언정 누가 해도 준수한 재미를 느낄만한 수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개인적으로 가장 불만인 점입니다.

이는 개인적인 취향이 가장 큰 부분이지만 가끔 등장하는 이질적인 디자인의 적이나 배경들이 심심치 않게 부실합니다. 특히 개대가리와 고양이 대가리는 정말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게임에 부합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날아다니는 초상화는 처음에는 이스트에그인줄 알았는데, 정식 몹이라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악마성 시리즈는 월하의 야상곡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그래픽적으로 만족한 적이 없습니다. 특히 이번 블러드 스테인드는 3D화 되어 더욱 이질감이 더 한 것 같습니다. 2D 특유의 부드러운 모션을 선호하는 입장이라 3D의 액션에 조금 거부감이 있습니다. 아직 TV판으로 제작되는 3D 애니메이션도 그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해 잘 못 보고 있습니다. 켄간아수라, 아인과 같은 상위급 액션에서조차도 별로라... 물론 디즈니같이 돈으로 갈아 넣은 작품은 아주 좋아합니다.

 

 

 

아주 개인적인 취향을 제외하고는 나쁘지 않지만 그리 좋지만도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몬스터 디자인, 능력의 효과, 캐릭터 애니메이션 모두 딱 그저 그렇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위에 툰쉐이딩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 건 없더라고요 ㅠ

 

 

사운드

 

사운드 평가는 없습니다.

이는 작성자의 능지 문제입니다.

 

 

전 노래도 거의 안 듣고 딱히 음악에 대한, 소리에 대한 관심이 없다시피해서 사운드에 대한 것은 정말 어쩌다가 느끼는 수준이라 사운드에 대한 의견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게임 안에서 게임과 조화롭다? 그런 거 잘 못 느낍니다. 단 첫 오프닝에 들려오는 소리 나 시그니처 사운드의 경우에는 정말 오랜 시리즈가 반복되어 제 귀에 익숙하여야만 느낄 수 있습니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오프닝, 젤다의 전설의 오프닝, 상자 여는 소리와 같이 오랜 시간 동안 제가 즐기고 느껴야만 합니다. 그래서 블러드 스테인드는 첫 작품이고 게임에 시그니처 사운드를 느낄 수 없기에... 걍 게임 플레이에 거슬리는 소리 없이 잘 즐길 수 있는 사운드라 생각합니다.

 

 

오마주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오마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맵을 이동하면서 도서관이나 시계탑에 그리고 몬스터들에서도 월하의 야상곡의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이 점프를 습득하고 도서관 사서에서 똥침을 넣던 것 역시 가능합니다. 도전과제의 백대쉬 역시 월하의 야상곡을 의도하고 넣어 놓은 것이죠.

 

 

8비트 맵은 아마 진정한 올드 유저들을 위한 오마주라고 보입니다. 전 악마성을 월하의 야상곡부터 입문한 입장에서 8비트 개빡센 악마성 시리지의 향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렇게 빡시면 전 못합니다. ㅋ

 

 

소환수도 검마나 요정 같은 녀석들이 즐비한 것을 보면 게임을 하면서 월하의 야상곡의 느낌을 지울래야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마 나가서 만들었지만 개발자는 악마성에 대한 애정을 꼭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나 봅니다.

 

 

다시, 총평

 

아주 괜찮은 수작 게임입니다.

메트로 베니아를 시작하기에도 좋고 이미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합니다.

호불호 갈리는 부분이야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요소로 느낄만한 부분이 없어 저같은 라이트 유저나 수집요소 등을 파고드는 헤비유저들 모두에게 추천 할 수 있겠네요.

 

혹 메트로 베니아를 즐겨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플레이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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