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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격투기 이야기

UFC 92 - The Ultimate 2008

by 서민당총재 2008.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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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외국영상 직접 캡쳐


오늘 UFC 92 - The Ultimate 2008 가히 놀랄만한 결과들로 이루어졌다.

개인적인 초대박 매치가 무려 2개나 있어서 기대를 하고 봤는데 하나는 실망 하나는 만족 이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일단 UFC를 자주 봐오지 못했던터라 그다지 유명한 선수가 아니면 잘 모르는 상황에서 나에게 빅매치란 단연 반또라이 실바와 튼튼 램페이지 잭슨이었다.

PRIDE시절부터 화끈의 대명사 두명이니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PRIDE시절 실바에게 링줄에 널리는 수모까지 격었던 튼튼잭슨은 이번에 리벤지에 성공해 UFC에서 더욱 빛나는 선수가 되었지만 실바는 자르딘을 이기고 다시 얻은 영광을 앙숙 튼튼잭슨에 의해서 물거품으로 날려버렸다.

그리고 두번째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프랭크 미어와의 경기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노게이라의 승리를 염원했건만 미어의 타격에 노게이라가 털리는 상황으로 막을 내렸다.

그리고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전은 그리핀의 패배로 끝이났다.
효도르가 없는 UFC에서 챔피언 쟁탈전은 어느계급을 막논하고 난전이라 흥미진진하다. 누가 누구를 잡아먹고 챔피언을 장기 집권할 것인가.... 다음 UFC 93이 기대가 된다.

퀀튼 '렘페이지' 젝슨 VS 반다레이 실바

출처 - 외국영상 직접 캡쳐

둘의 긴장감흐르는 견제속에 1라운드가 중반을 지났을때 2라운드에 본격적으로 터질것인가를 생각하는 와중에 바로 잭슨의 레프트 훅이 터져버렸다.
그 펀치가 들어가는 순간 누구라도 느낄정도의 임팩트가 느껴졌고, 그대로 실바는 실신했다.

PRIDE에서 두번이나 패하고 UFC로 넘어와 이렇게 리벤지를 성사시킨 퀀튼이 정말 굉장하다. PRIDE에서 2차전때에도 이겼다싶었지만 무릎에 역전패를 당한 튼튼이의 UFC성공기였다.

안토니오 호드리고 '미노타우로스' 노게이라 VS 프랭크 미어

출처 - 외국영상 직접 캡쳐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다? 뭐 그런 경기가 된듯한 경기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두선수의 화려한 그라운드, 혹은 주짓수 공방을 기대했지만 프랭크 미어의 타격에 압도당한 노게이라의 완패였다.

그런데 노게이라는 헤비급치고 마른 편인줄 알았는데 오늘 왜이리 배가 눈에띄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복싱 스킬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 같던 노게이라가 프랭크 미어의 펀치에 자꾸 노출 되고 심지어 그 무쇠턱에 걸려 세번이 엉덩방아를 찍었단 말이다. 사실 노게이라가 이겼으면 했지만 그것때문에 이런게 아니라, 이 둘의 그라운드 승부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포레스트 그리핀 VS 라샤드 에반스

출처 - 외국영상 직접 캡쳐

어... 그리핀이 털렸다. 마지막의 파운딩이 정말 후덜덜하게 챔피언 벨트를 내주고야 말았다.
뭐냐. 내가 UFC를 잘 몰라서 그런지 이둘의 경기는 위 두 경기에 비해서 크게 기대를 안했지만 역시나 재미는 있었다. 이로써 라이트 헤비급의 챔피언은 교체가 되었고, 다음 챔피언전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이번에 실바를 털어버린 튼튼잭슨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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