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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게임 이야기

스트리트 파이터 4 체험기.

by 서민당총재 2008.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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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발매된 스트리트 파이터 4를 직접 눈으로 봤다.
아.... 가히 놀랄만한 장면이었다. ㅠ.ㅠ 눈물이 다 나려고 한다.

일단 본인은 부산에 서식하는데 부산에 스파4가 나왔다는 크라이프님의 포스트에 놀라움을 금치못하고 냉큼 질문 그리고 레미니안님의 답변으로 어디있는지 대충 알아보고 오늘 겸사겸사 서면으로 직행을 했다.

대충 이곳저곳 이라기도 뭐하지만 같은 오락실을 앞문으로 들어가고 나왔다가 다시 뒷문으로 들어가서 "아니!! 이 오락실 본것같아!!!!" 라는 바보짓을 한번 했을뿐 어딘지 단 2번만에 찾았다.
쥬디스 태화 뒷편에 큰 오락실에 4대 있었다.

일단 이 4가 지난 넘버 시리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뭐니뭐니 해도 3D로 변화된 점이다. 뭐 EX시리즈가 있었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넘버 시리즈와의 차이점이다.

개인적으로는 2D를 좋아하고 그리고 정통 넘버 시리즈가 스파3를 계승하기를 원했지만 다 알다시피 스파2와 2X시리즈를 계승했다. 아.... 눈물난다. ㅠ.ㅠ

변경점은 제로시리즈때 변경된 약손 + 약킥 = 잡기, 중손 + 중킥 = 세이빙 어택이다.
뭐 대충 제로 시리즈도 저렇게 잡았고 스파3 서드에서도 동시 약중강에서도 각각의 특수기가 있었는데 그것을 그대로 이어가는 모양이다.

그리고 이정도의 기본적인 정보밖에 없는나는 그냥 다시 부활한 사가트 형님을 플레이해볼 생각으로 동전 3개 즉! 300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했다.

허나.................................................................
난~ 그냥 컴퓨터랑 붙고 싶었을 뿐이고~
이건 CAPCOM측의 낚시 작전에 걸려든 것 뿐이고 ~
알고보니 컴퓨터가 아니고 반대편쪽 사람이 9연승째 하고있고~
엄마 보고 싶을 뿐이고~~~~ 엄마~~~~~

그래... 난 스파 시리즈를 무진장 좋아한다. 그런데....... 좋아한다고 다 잘하는 것은 이니다.

여기서 볼때 CAPCOM의 낚시 작전은 아주 치밀하게 조작되어있다.
1. 반대편의 2개의 기기는 하나로 연결이 되어있다.(보통 다 그렇다.)
2. 반대편 쪽에서 한사람이 플레이를 하고 있어도 그 플레이 화면은 반대쪽에서 보여주지 않는다.
3. 반대편 쪽에서 사람이 플레이를 해도 마치 기계가 놀고있다는 모습으로 오프닝과 데모 영상을 뿌린다.
4. 돈을 넣고 스타트를 누르면 "니가 덤빈다!"라는 영어 문구를 보여준다.
5. 아~ 씨바 낚였다. 라는 생각을 들게한다.

처음 플레이 할때는 그냥 스파4 한다는 생각에 아무생각없이 하다가 "아! 씨파 컴터 존나 잘해!!!", "뭐야!! 컴터가 역가드 써?!", "뭐야 이 블랑카!!!!" 라며 CPU AI에 감탄을 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판째..... 난 보고야 말았다. "니가 도전자~" -ㅁ-;;;;; 뭐지? 그리고 다시 만난 블랑카. 블랑카의 에너지 바 위에는 9wins라고 적혀 있었고 생각이 들었다. 저 1승은 내가 채워준건가 보네.......-_-;;; 아~ 아스트랄 하다.
그리고 플레이 이제는 눈에 보였다. 이건 컴터가 하는게 아니다. 저 색히는 나보다 월등히 잘한다 그리고 게임이 중반으로 넘어가자........ 이녀석!!!! 세이빙 어택을 연습하고 있어!!!!!! 그랬다 난 더미가 되었던 것이다. 한창 잘 나갈때는 친구들 상대로 더미 실험하던 나였는데 오늘 더미가 되었다.

아~~~~ 단 2판만을 하고 쓸쓸히 돌아왔다.
잊지않겠다 블랑카..... 조만간 연습하고 다시 만나기를.

*사진을 찍을 줄 몰라서 대충 핸펀으로 3장~~~~
오른편에 있는 오락기 지금 그냥 놀고있는거 같아서 돈 넣었는데 알고보니 반대쪽에서 플레이중이라 둘이서 치고받았음 ㅠ.ㅠ 물론 개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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