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LF쏘나타가 시판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차종으로 분류되어있는 쏘나타가 LF 라는 타이틀을 달고 지금까지와 달리 디젤 엔진까지 장착한 특이한 형태로 출시되었습니다. 이전까지 현대에서 디젤을 탑재한 승용은 볼 수 없었지만 경쟁기종으로는 조금 부족하지만 쉐보레 말리부의 디젤 출시에 대한 심상치 않은 관심에 드디어 현대에서도 디젤 엔진을 달았고, 그 차량이 바로 국내 인기도 초고의 LF쏘나타가 선택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차도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에서 출발해서 정말 오랜 기간 사랑받은 차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EF쏘나타가 나올 때 처음으로 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YF 나올 때 조금 실망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LF의 경우에는 괜찮은 차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진 NF가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말이죠.
매년 생산되는 페이스 리프트 모델과 달리 이번 LF는 풀체인지를 통해서 대변신을 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젤엔진을 이용한 연비와 초고장력 강판까지 탑재해 인터넷에서 많은 이야깃거리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는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흥밋거리라고 할 수 있죠.
그럼에도 인터넷에서는 현대 자동차가 많은 안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세상만을 본다면 현대자동차는 문을 닫아야하는게 현실이지만 특이하게도 실제 거리를 나가보면 대부분 현대의 아반떼와 쏘나타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다는 것이죠.
각종 차량의 판매 딜러분들을 만나도 젊은 층이 더욱 현대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 인터넷 인구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라 젊은 층에서는 많이 구매를 꺼릴 것 같지만 현실은 또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라 저도 정확히 왜 그런지 알 수 없습니다.
(굳이 생각해보자면 차량 구매시 자금 지원처인 부모님들의 파워 때문일 수 있습니다. ^ ^;;)
<프로그램 네이밍은 정말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을 쓰게 된 이유는 카톡쇼라는 프로에서 초고장력 강판을 이야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는 현대 자동차들의 가장 큰 이야깃거리는 바로 “쿠킹호일”이라 놀림 받는 차체 강판의 문제였습니다.
현빠, 현까로 단순히 구분 할 수 없지만 아반떼, 쏘나타 등 현대 자동차를 기준으로 논란 중에 가장 큰 논란이 바로 사고 시 잘
찌그러진다라는 것인데, 이 때문에 많은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고, 충격흡수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논란의 중심에서 현대는 이번
LF소나타에 초고장력 강판을 탑재해 강판을 치부에서 장점으로 탈바꿈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칭찬보다는 까는게 재미있죠 ^ ^>
카톡쇼에서는 LF쏘나타에 대해서 특징적인 내용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공중파와 달리 언어의 선택이 아주 자유롭더군요.(프로그램 네이밍 센스는 좋네요. ^ ^)
쏘나타만의 특징이나 현대차에 대한 쓴소리를 안할 줄 알았는데, 잘 구겨진다더니 90년대 디자인 같다느니 봉고차 같다느니 까는 소리도 많이 하네요. 전 방송에 신뢰를 잃어 TV를 잘 안보는 편인데, 언어유희와 좋은소리 쓴소리가 같이 있으면 아주 재미납니다.(여성 MC분 공서영씨라고 하는데 방송 내내 어뚱하니 귀엽네요 ^ ^)
<막 던지는 공서영 아나운서>
카톡쇼에서는 LF소나타의 특징을 말하면서 다양한 기능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등을 알려주지만 방송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지 세세하게 알려주지는 않았습니다.
연비의 경우에는 차체의 무게는 증가했지만 연비는 줄었다는 언급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에 보았던 무한도전 선거특집 방송에서 유재석씨기 LF쏘나타를 타고 인증된 연비는 너무 어이없는 스코어라 좀 의심이 가기는 합니다. 하지만 리터당 4Km는 아니겠죠. 무슨 슈퍼카도 아니고... ^ ^
<카톡쇼 연비는 오르고, 무한도전 평균 연비는 3.7??>
카톡쇼에서는 LF쏘나타의 특징에서 모든 것을 제하고 강판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또 한 번 논란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재미있습니다. 지금껏 사용해왔던 강판과 이번 LF쏘나타에 적용된 강판의 상황은 현저히 달랐습니다.
일반 강판은 공서영씨가 올라가니 바로 접히는데 초고장력 강판은 휘어지지 않더군요. 일단 나름 높은 강도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주영훈이 올라가니 안휘어지는 것을 보니 굉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복원이 된다는 것은 좋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가해지는 힘에 대해 복원된다면 차량에 부담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근데 공서영씨 이번 카톡쇼에서 몸무게 50Kg인증 했는데, 네이버 검색해보니 공서영씨 몸무게 47Kg으로 나와있습니다. 이거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
<공서영 몸무게 인증 그러나 네이버와 달라>
실험결과를 보자면 1장의 초고장력 강판에 올라섯을때 50Kg의 공서영씨가 올라갔을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주영훈과 남성스텝이 올라갈 경우 약간의 휘어짐을 보여줬지만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바로 빠와 까의 싸움인데, 어떤 기술이든 기능이든 좋은 사람들의 눈에는 좋게 나쁜 사람들의 눈에는 나쁘게 보입니다. 이 영상을 보기 전 인터넷에선 벌써 열띤 토론이 일었었습니다.
빠: 이제, 쿠킹호일이 아니다!!
까: 지금까지는 쿠킹호일 인증이냐!!
개인적으로 현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도 쉐보레 스파크L이고, 현대 직원분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이 제 연봉과 비교하면 배도 아프고.... 하지만 이번 강판의 강화는 좋은 쪽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본다면 사용자나 구매자에게는 나쁜게 전혀 없습니다.
현대 역시 지금까지 강판의 문제를 잘 알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풀체인지를 진행하면서 강판 변화에 큰 초점을 맞춘 것 같고 초고장력 강팡을 선택하게 된 것 같네요. 지금까지 인터넷상 악당으로 살아가고있는 현대지만 그래도 좋은 것은 좋다고 해야할 것 같네요. 앞으로 사고사진이 올라오면 어떤 형태로 강판이 눌러져 올라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PS 마지막으로 빠와 까로 인해 발생한 민간기어영상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좋은건 좋다! 나쁜건 나쁘다! 라는 방식으로 편견없이 살아가도록 합시다.
한 현기까 분께서 현대/기아 자동차는 뻥마력이다. 라는 전제로 게시판에서 싸움이나 실제 차량 소유자분들이 모여 대결한 결과입니다. 결과는 “실험에 참가한 모든 차량 소유자들의 차체가 휘었다.”로 결론이 났습니다. 쓸데없는데 목숨 걸면 돈만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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