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에 뽐뿌질이 온 후 구매를 위해서 이리저리 알아봤지만 사실상 거의 불가능 하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가당찮게 높은 BMW i3의 가격과 보조금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딜러분에게 들었던 BMW i3 전기차의 경우 환경부 보조금에서 조차 제외 된다는 말씀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딜러분께서 말씀하신 제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상 국내 업체들과 경쟁해서 단연 앞설 수 있는 BMW의 경우에는 사실상 제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신사들의 사실상 무제한과 비슷한 것이라고 할까요?
<환경부, 전기자동차 보급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 포함된 BMW i3 >
언론에서는 전기차의 장점과 함께 정부 지원으로 최대 2300만원이라는 매력적인 금액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아본 결과 일반인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였습니다.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1500만원과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최대 2300만원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이 것은 말 그대로 몇몇 사람들에게만 적용되어지는 항목이었습니다.
<BMW i3보다 천만원가량 저렴한 닛산 리프, 리프 역시 보조금 혜택이 가능한 차종입니다.>
특히 제주도를 제외한 타 지역에서는 대부분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 또한 인원이 제한 된 상태입니다. 제가 사는 부산에서는 74명을 모집하고, 이 인원은 모두 민간사업자를 기준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신청자 수를 기준으로 4대 1의 경쟁율을 뚫어야지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환경부에서 지원한다는 1500만원도 전기차를 구매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지급되어지는 혜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애매하게 적는 이유는 환경부에세 제공한 문서에도 애매하게 표현되어 있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적었죠. 3대가 덕을 쌓아 당첨 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환경부에서 제공한 “(붙임) 14년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최종)” 문건을 보면 “보조금 대상자”라는 항목이 있습니다.(위 파일 내용중)
이 항목에서 일반인이나 민간인이라는 단어는 나와 있지 않으며 대부분 단체나 기관에 대한 설명이 가득하고 마지막 부분에서 “기타 전기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자로서 환경부장관이 보조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인정한자”라고 되어있습니다.
<BMW i3, 이제 마음에서 떠나보내야 겠다>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니 매력적이게 보이던 전기차는 이제 그냥 비싼 차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BMW i3의 경우 6000만원을 들여서 구매하느니 차라리 컨버터블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많은 보조금이 마치 모두에게 돌아갈 듯 했지만 역시 거의 불가능한 조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타던 차나 타야겠네요. 전기차 이웃나라 인 줄 알았더니 먼나라 이야기였습니다. 아쉽지만 마음을 접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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