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Inception, 2010), 잘 짜여진 한편의 꿈

인셉션 너무나 기대를 했던 영화였기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할까요? 많은 정보를 걸쳐 들었던 탓에 영화안에서 보여준 것들을 미리 예상하고, 기대하면 본 것 때문인지 저에겐 다크나이트 정도의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영화 자체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만들어낸 또 다른 세상

인셉션은 꿈, 무의식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만들어낸 영화입니다. 인셉션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당연히 메트릭스 였습니다. 메트릭스를 보면서 생각했던 것은 당연 공각기동대죠. 이 세 영화는 다르지만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꿈, 혹은 뇌 안에서 일어나는 의식과 정보입니다.

하지만 공각기동대와 메트릭스는 먼 미래의 이야기이고, 인셉션은 말도안되는 과학이지만 어느 정도 근 미래 혹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점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의 시대적 배경을 보여주고 있어 두 영화보다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영화에서는 처음 등장은 도미닉 코브(디카프리오)가 추출자로서 등장하지만 극중에서는 정 반대의 개념의 작업인 인셉션을 진행합니다. 인셉션은 기억을 추출하는 것과 반대로 기억을 심어주는 것인데, 일반적인 기억을 심어 기억하는 것과 달리 극중에서는 무엇인가의 계기를 심어주고 그 자신이 그러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만듭니다.

▲인셉션, 상대방의 무의식에 씨앗을 심는 작업

그렇지만 이 인셉션이란 작업은 간단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의 무의식에 그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하기에 아주 위험한 작업입니다. 하나의 계기로 한 사람의 운명을 가치관을 바꾸기 때문이죠.

이러한 설정은 SF 장르에서 많이 등장하는 과거여행을 통해 과거의 역사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엇인가의 계기는 한 세상의 역사를 바꿀수 있다고 하는 느낌?

그리고 인셉션을 더 재미나게 만들어준 것은 다양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자신의 맡은 부분이 잘 표현되었기 때문입니다.
인셉션을 진행하는 멤버들은 총 6명, 이들은 각자 맡은 임무가 있고, 극중에서 정말 꼭 필요한 존재로 한명 한명 다 멋진 캐릭터들이었는데, 그 중에서 아서와 임스가 캐릭터 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하나도 버릴 것 없는 최고 구성의 캐릭터들

인셉션을 보기 전에는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럽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영화 내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어 영화가 아주 부드럽게 잘 인식되더군요. 괜히 어렵다는 걱정에 그냥 보면 될 것을 의심하면서 보게 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영화내에서 작전을 짤 때 꿈에 들어보지 못했던 설계사인 아리아드네를 이용해 인셉션 상의 꿈의 구성과 중요한 것들을 간략하지만 잘 설명해주고 있으며, 심층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킥과 같은 설명을 임스가 아서를 통해서 간단하게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기만하면 이해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물론 작은 소품과 그 하나의 설정 같은 것들까지 세세하게 판별하기는 힘들지만 말이죠. 전 번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지만 반지에 관련된 것들의 리뷰가 많이 있었습니다.

인셉션을 다보고 들었던 생각은 ‘어렵지 않네?’ 였습니다.
그만큼 영화는 누가 봐도 잘 만들어졌습니다. 영화가 어렵다는 것은 아마 편견과 빠르게 집중력 부족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영화는 잘 설명해주고 있으며, 등장한 소품 하나하나 의미있는 것이라면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로서 재미는 100% 만족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시나리오와 소재 배우들의 연기 어디하나 흠잡을데 없는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이 드네요.
2010년 한해를 대표하는 영화였던 것이 당연할 정도로 멋진 영화입니다.
못 보신 분들께서는 어떻게든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인셉션 프리퀄 공식 만화 다운로드

인셉션 영화에 등장하는 코볼사에 대한 내용이 담긴 프리퀄입니다. 공식 블로그에서 제공했었지만 오래되었는지 공식블로그 운영이 중단되었더군요. 그래서 제가 직접 올립니다.

※압축은 반디집으로 분할압축 되었습니다.

Inception2010_Prequel_Comics.z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