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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만화 영화 이야기

응답하라 1994, 축복받은 세대여 영원하라!

by 서민당총재 201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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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축복받은 세대여 영원하라!


응답하라 1994가 끝났습니다.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연애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가지 본 것은 말이죠. 응답하라 이전에 본 드라마에도 대부분 연애의 장르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나상실과 김철수의 환상의 커플이나 응답하라 1997의 윤윤제, 성시원의 러브라인 등, 제가 드라마를 많이 보진 않지만 그래도 좋아하던 드라마들 속에는 언제나 연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환상의 커플에서는 코믹을 응칠에서는 세대 공감이라는 것을 주제로 감상하게 되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전 그 드라마들이 연애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응답하라 1994는 1997과 같이 세대 공감으로 예상하고 1화를 접했다가 전혀 다른 공감대 때문에 안보다 인터넷에서 화제 되고, 추천받아서 봤더니 정말 꿀잼이었습니다.
연애물을 보면서 이렇게 달달함을 느낀 것은 처음이네요 ^ ^;;

응사을 보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고, 즐거웠던 부분도 있는데, 확실한 것은 어느 드라마와 달리 막장이 없고, 그저 다들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국내 공중파 드라마들을 보면 치정과 막장을 주제로 다루지만 그런 것을 다루지 않더라도 이렇게 멋진 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네요.



물론... 앞으로도 막장 드라마들은 계속해서 자극적인 소재를 들고 나오겠지만, 한국 드라마의 기대가 응칠, 응사를 통해서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이런 드라마가 많이 나왔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있었던 축복받은 세대에 대한 이야기에 아주 공감됩니다.
1994보다는 1997이 제 세대의 이야기지만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겪어보고 80, 90년대의 수많은 변화를 함께 했다는 것은 정말 공감됩니다.
근 20년 사이 수많은 변화가 이루어졌고, 그 중심에 있는 세대들이기에 그 누구보다 즐거웠던 세대들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시대가 많이 어수선하지만 잘 해쳐나갈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레기 커플을 응원했는데, 성공해서 다행이네요.
사이다커플이 되었다면 많이 아쉬웠을 겁니다. 하지만 칠봉이가 워낙에 착한 캐릭터다보니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 ^
아무튼 21화 동안 아주 즐겁게 잘 봤습니다. 이제 셜록만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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