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시즌2 세 번째 매치 왕게임, 스파이 집단 전략의 희생자
지난주에 있었던 자리바꾸기에 비해서 임팩트는 떨어졌지만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이번 게임도 게임을 어떻게 활용하기 보다는 연맹이라는 집단과 그 사이에 파고든 스파이의 역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역시나 집단의 전략으로 활용된 스파이라는 상대편의 주요 타겟이 된다는 것입니다.집단의 목적으로 움직였지만 스파이만이 악역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 사람들의 이러한 모습때문에 악역을 자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니어스 세 번째 매치 왕게임 룰설명
왕게임의 룰은 아주 간단합니다.
하지만 플레이는 룰의 간단함과 달리 어렵습니다. 특히 가넷을 통한 배신과 파탄이 중요한데 저번 주 가넷을 벌어들인 것을 여기에 소비하게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 집단 전략의 희생자
오늘 집단전 그 중심에 있는 이두희는 어떻게 본다면 배신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속해있던 그룹의 본질대로 움직였고, 다른 연합에서는 그 누구보다 이두희를 의심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들은 그것을 소홀이 했다고 봅니다.
물론 이것은 개인적으로 이상민의 명연기가 이두희를 자신의 집단에서 버려졌고, 복수의 대상으로 낚인 찍는 모습을 시청자, 상대편 모두에게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지니어스 역사상 최고의 명연기
더 지니어스가 인기 있는 이유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후반부에서는 집단과 집단의 싸움이 어느 정도 예측되는 상황이 되어버리면 캐릭터의 본성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배신자를 비난하면서도 다시 그들에 속하고 싶어하는 본능. 자신만은 살아남기 위함이 돋보입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단호한 결의! 순간적인 판단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후 감정적으로 대처한 두 명이 데스매치로 넘어가게 되었고, 이다혜가 떨어졌습니다. 게임의 재미를 위해 은지원이 어떻게 해보려고 했지만, 사실 예능이라는 판 안에 있음에도 이 지니어스는 그보다 생존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아서인지 안타깝게 그러한 일은 발생하지 않더군요. 정말 약육강식이 살아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