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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당 이야기

10월 휴가 강원랜드 원정기 불발 되었습니다.

by 서민당총재 201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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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휴가 강원랜드 원정기 불발 되었습니다.


전 살면서 제대로된 휴가를 가보지 않았습니다.

귀차니즘과 게으름뱅을 패시브로 장착하다보니 휴가, 여행 그딴거보다는 땅바닥에 늘러붙어있기나 잠자기가 세상살이의 낙이었는데, 요즘에는 살다보니 세상과 타협해서 사는게 편하겠다 싶어서 남들 다하는거 조금씩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가 체형관리이며 두번째가 바로 휴가 였습니다


그 휴가지가 바로 강원랜드 였습니다.

10월 12일 ~ 13일 주말을 끼워서 1박 2일 50만원 선에서 갬블을 즐기며 오겠다는 제 첫 휴가계획은 태풍 다니스와 동행하기로 한 동생녀석의 대기업 강제 워크샵으로 인해서 불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ㅅㅂ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입장이 가능한 카지노 입니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지만 주변에 같이 가고자하는 인간들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카지노늘 몇번 들락거리며 즐겼었고, 드디어 결심해서 가기로 했지만 참 아쉽네요.


강원랜드에서 즐리고 싶었던 것은 테이블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블랙잭을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하게되었네요 21을 만드는 이 블랙잭은 딜러와의 1:1 게임인 것 같지만 사실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과 생판 모르는 다른사람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서 딜러를 죽이는 게임이라 아주 재미납니다. 허나... 국내에서는 딜러와의 1:1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나만 따면 된다는 마인드로 딜러를 이기기는 쉽지 않겠죠?

미리미리 강원래든에 있는 테이블 게임을 이것저것 알아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불발이되니 안타깝습니다.


왜 강원랜드에서 도박을 하려고 했을까?


전 도박을 참 좋아합니다. ^ ^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짤짤이와 판치기, 섯다, 콜라사이다 등등 돈내기는 참 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안하게 되더라구요 아니 할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게임으로 바라보지 않는 사람들과하면 끝이 항상 안좋고 싸움나기 쉽고 그렇죠.


전 카지나노 도박을 하나의 게임으로보기 때문에 어느정도 즐기고 돈 다쓰면 그냥 텁니다.

이유는 술먹고 노는거나 도박하면 노는거나 돈쓰며 노는것이라는 마인드라 돈을 벌겠다는 기준으로 갬블을 하는것이 아니라 얼마까지의 적정선을 지키고 돈을 잃겠다는 마인드로 게임을 합니다.



만약에 돈을 따게되면 거는 돈을 어느정도 늘리고 그 돈을 다 잃을때까지 합니다.

그렇게 플레이를하면 어차피 어디가서 돈쓰고 노는거랑 똑 같기 때문에 재미있습니다. 일멸 죄는 맛만 느끼는 거죠 ^ ^;;

그러다 시간이 다되어서 끝날때까지 돈을 다 못쓰면 좋은거고 아니면 끝인겁니다. 문제가 생길게 하나도 없어서 좋습니다. 구경하는 것도 좋구요.


호주에서 카지노 갔을때에도 500불을 들고가 이것만 쓰면 끝이라는 마인드로 플레이해서 첫날 딴 돈으로 방잡고 밥먹고 다음날가서 다시 플레이하다 500불이 다 떨어지고 나서는 게임을 더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노는데 쓰는 경비가 끝났으니까요. ㅋㅋㅋㅋ 



하여튼 일단 일정은 무마되었지만 조만간 갈 것 같네요.

눈내리기전에 가야하는데 언제갈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휴가내서 국도로 천천히 돌아서 올라갈까도 생각중인데, 아.... 카지노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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