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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UFC 포스팅을 합니다.
원래 당일에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라이브로 관람하고 영상이 올라오는 시간이 좀 걸려서 기다리다 올라온상태에 바로 다운을 받았는데 멍청하게도 다른 영상을 받아버렸습니다.
안그래도 해외 사이트를 이용해서 받다보니 그 영상만 받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고, 다시 받는데 더 오랜시간이 걸려 이제야 포스팅을 합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슈퍼액션이 라이브로 UFC 155 경기를 생중계 했는데, 제가 UFC포스팅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가 얼마전까지 집에서 슈퍼액션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웬일인지 나오기 시작했고, 핸더슨 VS. 디아즈 때부터 다시 라이브로 시청을 시작했습니다.
슈퍼액션에서는 총 5경기를 생중계 해주었는데, 사실 경기는 더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5경기가 메인이고 저 역시 UFC 선수들은 잘 몰라서 이 5경기만봐도 괜찮았습니다. 물론 5경기중 3경기는 좀 루즈했고 1경기는 굉장했으며 타이틀 매치인 산토스와 벨라스케즈의 경기는 좀 중간쯤이라고 할까요? 뭐 그랬습니다.
이번 UFC 155의 최고의 경기는 역시 헤비급 타이틀이 아닌 짐 밀러와 조 라우존의 경기였습니다.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이런 대박경기는 역시 라이브로 감상해야 제맛이죠 ^ ^
짐 밀러(Jim Miller) VS 조 라우존(Joe Lauzon)
짐밀러와 존 라우존의 경기가 시작되고 1라운드가 진행되면서 완전 짐 밀러의 완승으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존 라우존이 아무리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고해도 1라운드에서의 압박을 보자 이건 경기가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보너스의 사나이는 정말 멋지게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압박당하는 와중에서도 엘보우에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어도 앞으로 나가 짐밀러를 압박했고, 대등하게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으니까요. 유혈이 낭자한 옥타곤은 정말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플라잉 스저시 힐 훅 완전 만화같은 기술로 짐밀러를 공격했는데, 아쉽게도 라운드 마지막이라그런지 체력부족으로 끝내지 못했습니다.
전광석화같이 들어가버렸는데, 이어 안된다고 판단하자 바로 쵸크로 변경! 멋지다라는 말 말고는 할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가 종료되었고, 둘은 옥타곤에 누워서 서로를 인정해주는 제스쳐까지 정말 빅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최대의 빅매치를 예상한 UFC 헤비급 챔피언전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케인 벨라스케즈
Junior Dos Santos VS Cain Velasquez
지난 대전에서 산토스가 1라운드에 털어버리면서 화끈하게 경기가 끝났다면 이번 경기는 뭔가 케인 벨라스케즈가 뭔가 될 듯 말듯 잘 안풀린 경기 같습니다. 물론 전 라운드를 압박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1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상하리만치 질질 끌어서 전 라운드를 진행 결국 판정으로 승리를 거뭐쥐었습니다.
1라운드에서 들어간 이 한방으로 끝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제 오산이었습니다.
그리고 2, 3라운드에서도 확실히 끝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더군요 경기근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특히 3라운드에 들어간 그 펀치와 5라운드의 하이킥... 데미지를 주고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보여집니다. 헤비급은 자신들의 체격과 근육량때문에 오랫동안 그 페이스가 유지되지 못한다는 단점때문에 경기가 장시간 될수록 흐지부지한데 딱 그 느낌 이었습니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이지만 1라운드에 끝냈다면 정말 멋지게 마무리 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건 벨라스케즈에게 뭐라고할게 아니라 산토스의 맷집을 칭찬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이번 UFC는 나름 재미나게 봤습니다.
다음 경기인 UFC 156 Aldo vs. Edgar를 기대합니다.
ps.
슈퍼액션에서 UFC 156 홍보 이벤트하는데, 돈 좀 있으신 분들 참여해보세요! 대박 이벤트임!
저는 돈이 없어서 걸려도 못가는 형편이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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