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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당 이야기

요즘 블로그질 할게 없어서 작성하는 쓸데없는 블로그 이야기

by 서민당총재 201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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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을 마감하는 이때 유일한 취미이자 낙인 블로그가 시들한지가 거의 몇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블로그라는 것을 시작할때부터 항상 있어왔던 이 침체기는 이번이 유달리 길어지는 것 같네요.
특히 저같은 잡블로거들에게 이런 일이 더 심할 것 같은데, 주제를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과 달리 제 관심사에 따라서 블로그의 운영이 진행되고 주제가 변경되는 이러한 블로그는 그닥 오래가지 않습니다. 혹은 저같이 아주 오래가거나 말이죠 -_-;;;

그러고보면 이 블로그란 것도 참 오랫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2004년 군대를 전역하고 시작한 블로그가 2013년을 바라보고있으니 참으로 신기하네요 ㅋㅋㅋ
의욕이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인종으로 살아가면서 취미도 관심도 거의 없다시피한 삶에 이놈은 이상하게 오랫동안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2004년에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때 그냥 게임이나 만화, 그리고 일상이야기가 전부였었는데, PSP를 가지기 시작하고 이종격투기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이게 운영이 되었었는데, K-1 관련해 저작권 시비때문에 약400개의 포스트를 작성한 네어버를 떠나고 티스토리로 넘어오게 되었죠.


그리고 티스토리로 넘어온 그때부터 애드센스를 알고 구글을 찬양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그 때가 2007년 이 당시에도 PSP관련 글이 1빠따였고, 3번째 포스팅이 아이폰이었습니다. 시대를 앞서갔던가요? ㅋㅋ 그당시 아이폰의 이미지를 보고 발매도하기전 마성에 빠졌고, 국내발매되기 3달전까지 애타게 기다렸지만 그냥... 포기해 버렸죠.
그렇게 아직까지 아이폰은 만져보지도 못한 폰이 되었습니다.

탈 네이버를하고 티스토리로 넘어오고나서 신세계가 열렸었습니다.
당시 웹 2.0과 반네이버에 대한 감정으로 많은 it에 관심있는 분들이 탈 네이버를 선언하며 다음, 티스토리, 파란, 이글루 등으로 많이 이동하셨고(이글루는 그 이전부터 확고한 위치를 자리매김하고 있었지만..) 메타사이트의 발달로 수많은 정보의 교류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당시는 말 그대로 레볼루션!
지금은 그 메타사이트들의 부흥은 없어져 올블로그(위드블로그로 통홥되죠), 블로그 코리아(요즘 악성코드로 잡히죠..), 믹시(다사단한했고, 개발자분이 올포스트를 다시금 만드셨습니다.), 다음 블로그뉴스(다음뷰로 변경 수익성을 제공하지만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 그닥 필요성마저 없어졌습니다 .그 때에는 초반이라 그런지 양질의 글, 공격적인 글, 글과 글로서 싸우는 시기였었죠... 지금은 많이 변했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탈 네이버후 많은 정보의 바다에서 수 많은 프로그램들을 알게되었고, 웹이라는 것이 이렇게 방대하다는 것을 느낀 첫 경험이라고 할까요? 정말 방대한 자료들이 넘쳐 흘렀었습니다. 특히 브라우저 싸움은 아주 재미났었죠. 크롬이 나오기전 파이어폭스유저와 익스플로러 유저들의 그 재미난싸움은 잊을 수 없습니다.
이 브라우저 대결에 있어 전 파폭편이었죠. 액티브X를 혐호하는 본인은 파폭의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었고, 확장기능에 매료되어 크롬이 발매되었을 당시에도 한동안 파팍을 고수했었습니다.... 결국 웹메일 알림이 확장기능이 파이어폭스에 나오고나서야 크롬으로 이동했죠.


이후 티스토리 애드센스 설치와 함께 블로그수익이라는 것에 관심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저 말고 많은 블로거들이 말이죠.
물론 저도 많은 관심은 있었습니다. 티스토리로 넘어온 계기이기도 했으니까요.
스킨도 광고클릭에 좋게끔 바뀌고, 리뷰시 수익을 제공하는 사이트도 속속들이 등장했고, 많은 광고형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이슈형 블로거들이 득세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이슈거리가 좋은 내용없는 연예블로거들의 등장으로 웹이 많이 탁해졌습니다. 이부분이 어찌보면 메타사이트를 죽이는꼴이 되었던 것 같기도해요...
"오늘은 인터넷에서 뭔 난리가있나?"라고 들어가면 맨날~ 드라마가 Top 10을 차지하고 있으니 rss만 들낙거리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신생 블로거들이 블로그의 재미보다는 다 이 수익을 보고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골머리 썩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펌질입니다. 펌질.
글에대한 저작권 인식따위는 없고 있어도 없다고 생각을하는지 어마어마하게 펌질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쭈욱~~~ 계속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내글을 퍼가는 분들이있네~~~ 라고 했지만... 요즘은 아씨발! 누가 또 퍼갔네 젠장 이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예전에 퍼가던 분들은 자신의 글을 작성하는 페이지에 올리고 공유하고 알리는 느낌이었다면 요즘은 훔쳐가는 느낌이죠. 자신의 블로그는 관리 안하고 남의 컨텐츠로 살을 찌우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대 블로그 시대가 되기전 제 블로그는 항상 고자리에 있었습니다. ㅋㅋ
방문자 300으로 시작되어 지금은 3000명 이상의 고정 방문자가 있죠. 글을 이렇게 오랫동안 안쓰고 있어죠 말이죠 ㅎㅎㅎ 그건 아마도 제 블로그의 대격변이왔었던 안드로이드 자료들때문이겠죠.

일 방문자 10000hit 시대를 개척했던 안드로이드는 지금도 제 블로그의 메인 주제입니다.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어플리뷰를 계속하고 있고, 앱피타이저에 리뷰도 보내며 수익도 얻고있는데...
참 힘듭니다.
요즘 스마트폰 시장이 죽어버렸다고 할까요?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죽고나서 그다지 뭔가 해볼만한게 없어진 느낌이고, 안드로이드의 경우 처음의 그 어설픔을 다 벗어버리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이후 변화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즉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대 스마트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요즘 블로그를 할게 없습니다.


게임, 만화, 이종격투기, 그리고 일상이 지루해져서 다른 주제인
웹 2.0, 블로그, 메타사이트, 정보의 바다를 찾았지만 이것도 침체되었습니다.
그리고 만난 스마트폰은 저에게 다시금 불을 짚혔지만 이 스마트기기들마져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거의 놓고있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무엇인가 다른 무엇인가를 찾기전에는 이 블로그가 활발해지기 참 힘들 것 같습니다.

뭘 찾아야하긴 하는데....
아.....
여튼 간만에 긴 잡설이나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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