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당총재 먹고죽자 - 이랴이랴

이틀전의 일이다.
집으로 오는길에 친구놈에게 전화가 왔다.
대화 내용을 아주 간결히 적어보기로 했다.

띠리리~~
친구1 : 마! 어딘데.
나 : 집에 가는중
친구1 : 내 개동히랑 이랴이랴 가는데 올래?
나 : ㅅㅂ 누가 사는데!~~
친구! : !@#$@%@#% 해서 내가 돈은내지 않지만 내가 사는거다!!!!
나 : ㅅㅂ 님 짱이심!! 조낸 짱이심!! 나 냉큼달려 갈께요!!

라고 말하며 얼른얼른 ㅁ버스에서 내려 이랴이랴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고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금 전화벨이 울렸다.

띠리리~
친구1 : ㅅㅂ 어디고!!
나 : 지금 버스 기다리는 중
친구1 : ㅅㅂ 빨리 오라고!!! 버스 기다릴때냐!! 우리지금 이랴이랴 앞이라고!!!
나 : 님 죄송!!! 얼른 택시타고 갈께요!!!!

그리고 얼른 택시를 잡아서 이랴이랴로 날아갔다.

즉 내가 이렇게 이랴이랴로 달려간 이유는 무엇일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랴이랴는 고깃집이다. 그것도 삼겹살집이 아닌 내 생에 몇번 먹어보지 못하는 고기인 소고기를 판매하는 집인 것이다!!

가게명 -  이랴이랴
위치 - 금정구 남산동
음식 - 양념갈비(소)

총재님의 위대한 음식평
일단 외국산이라 양념을 시켰는데, 양념이 맛이 좋아 많이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자주 먹는 소고기가 아닌지라 더더욱 맛이있게 느껴졌는데, 호주에서는 조낸 쳐묵쳐묵했지만 한국에 와서는 거의 입에도 대보지 못하는 종류의 고기이다.
그리고 외국산 소고기를 판매하는 집으로 가격은 한우보다 월등히 싼 편이다.
물론 그것은 내가 계산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며, 대체적으로 양은 많이 준다. 남자 3놈이서 가서 고기 6인분과 냉면 한그릇씩 먹으면 배가 엄청부르다.

일단 지금 이고기는 3인분인데, 보기에는 그닥 많아 보이지 않아 한 10인분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이거먹고 3인분을 더 시키니 배가 불러서 어쩔 수없이 냉명을 먹었다.
허나.... 왜 냉면이 있는지 모르겠다 밀면넣어주면 안돼나??

밑반찬은 다른곳에 비해서 그다지 없는 편이다. 파즈레기, 간장, 하얀무, 백김치 정도? 뭐 나는 양념장으로는 늘 양파를 넣은 간장을 먹기에 다른제품은 그다지 필요없지만, 기본적으로 양념이 되어있어서 다른 양념장이 별로 없는 듯 하다.

다 먹고 인증샷한장. 마지막으로 먹은 냉면은 뭐 고깃집 냉면이다 보니 저번에 적었던 동래밀면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 하지만 그다지 맛이 없는편도 아니고 있는편도 아니다.
무난하다고 할까??

그래도 고기를 먹는데 술을 안시킬 수 없지않나 싶어서 친구놈들이 시킨 술이다.
나야 술을 그다지 잘 먹지 못하기에, 소주 한 2잔만 마셨는데, 역시 술은 C1 프리미엄이 좋다 기존의 C1보다 도수가 조금 높아서 목넘김이 좋다. 그리고 고등학교시절 먹던 그 맛이나서 프리미엄을 마시면 무척이나 기분이 좋다.

그리고 모든 식사의 마지막은 커피로 마무리를 한다.
역시 커피는 게임방 커피가 가장 맛있다는 생각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