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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만화 영화 이야기

tvN 시그널, 재미난 수사 드라마 연기가 좀 애매하네...

by 서민당총재 2016.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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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시그널, 재미난 수사 드라마 연기가 좀 애매하네...


한국 드라마는 많이 안 보는 편입니다. 특히 국내산 판타지에 대한 불신이 높기에이게 다 퇴마록 때문이야 더욱 안보지만 나름 평이 좋기에 바로 봤습니다. 1화지만 아주 괜찮았습니다. 특히나 제 취향을 저격했네요. 현장을 뒤지거나 조폭이 나와서 쌈질하는 그런 형사물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범인을 찾는 것을 즐기는데 딱이었습니다.


단, 연기가 거슬리는 것 말고는 말이죠. 특히 남자 연기자분의 연기가 좀 오버스럽게 느껴지는데, 표정을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자연스럽기보다는 어색합니다. 솔직히 김혜수도 틈틈이 어색한 부분을 보여주지만, 남자 연기자분의 어색함에 밀려 눈에 띄지 않습니다.



메인 캐릭터는 총 3명으로 과거의 형사 현재의 형사들이 연결되는데, 김혜수가 연기하는 차수현 형사가 연결고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건의 해결은 무전기를 통해서 연락을 주고받는 설정이지만 1화를 보면 박해영 경위가 이재한 형사에게 정보를 주었지만, 현재 시점의 박해영 경위의 경우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을 보면 이재한 형사는 더 앞선 미래의 박해영 경위와도 연결된 것 같습니다. 


이번 1화의 경우 미래의 박해영 경위가 정보를 과거의 이재한 형사에게 알려주고 과거의 정보가 다시 현재의 박해영 경위에게 전달되어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정보의 유통은 미래 → 과거 → 현재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점은 1화지만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느낌입니다. 총 16부작으로 알고 있는데, 벌써 이재한 형사는 통수 맞고 쓰러지지 않나 과거 차수현 형사와의 대화를 봐서는 납치사건 이후 이재한 형사는 사라진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2화부터 마무리되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으니 기대하고 기다려봐야겠네요.


1화는 나름 만족했습니다.

에이전트 카터 시즌2가 나와서 좋아했더니 응답하라 시리즈 이후로도 한국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가 늘어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형사 영화면 대부분 깡패들이 나와서 코미디 하는데 이젠 그런 거 말고 이렇게 나름 잘 꾸며진 시나리오 위주의 드라마 영화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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