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컬쳐 받은 짜파게티 큰사발 만드는 방법!
짜파게티를 만들어 먹으면서 물 조절이 관건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취향에 따라서 얼마나 물을 남겨야할지 고민을 했더랬죠.
물론 짜파게티는 잘 끓여먹는데, 오래 전 사먹었던 짜파게티 큰사발은 물조절이 힘들고 뻑뻑하니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잘 안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문화컬쳐를 받았습니다.
지금껏 당연히 짜파게티의 물은 버린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조리법을 보면 물을 버리지말고 비벼먹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여기서부터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원래라면 참깨라면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짜파게티로 급 선회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거짓말 안하고 조리법대로 하면 스프넣고 물 넣어야하는데, 스프를 넣을때 심장 떨리는 줄 알았습니다. 머리로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이런 생각만 들었습니다.
분말가루 투척!!! 그리고 이어진 물 투척!!! 때는 내가 정말 생돈 날리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짜파게티에 스프랑 물을 같이 넣다니... ㅠ,.ㅠ
진짜 망하면 이거 어쩌나 싶었습니다.
이어진 3분이라는 시간은 사람의 마음을 졸이는데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인내의 3분이 지나고 뚜껑을 열었더니 뭔가 좀 괜춘한 모습이더군요. 그리고 비비기 시작했습니다.
떡진 짜장가루를 골고루 펴발랐는데...
나쁘지 않아!! 나쁘지 않아!!! 아니 좋아!!
지금까지 병신짓하고 있었다는 그런 느낌?!??!
짜파게티 큰사발에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 같았습니다. 마치 아웃랜드에서 노스랜드로 넘어간 그런 느낌 드래노어의 전쟁군주를 다시 만난다는 그런느낌?!?!
놀랐습니다.
이제부터 짜파게티는 물이랑 스프 같이 넣고 끓이시기 바랍니다.
그럼 모두들 참깨라면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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