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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만화 영화 이야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관람후기, 아쉬움을 넘어선 안타까움을 만나다

by 서민당총재 201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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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꼽는 스파이더맨은 언제나 즐거움을 선사하는 슈퍼 히어로였습니다. 다른 초능력자들이나 뮤턴트들과 달리 개구지면서 약간은 어리숙한 느낌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최고의 히어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리부트 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토비 맥과이어가 보여준 피터 파커가 아닌 까불거리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보여줘 나름 좋아했었고,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개봉도 기다려 왔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열어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전혀 어메이징 하지 못한 히어로 무비가 되어버렸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이 무엇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르더군요. 연애를 해는 것도 아니고, 뉴욕시를 지키는 것도 아니고, 그저그런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극중에서는 어메이징이라는 단어를 이용해 뭔가 굉장함을 추구하고 싶었는지 쓸데없이 어메이징이라는 단어만 게속 흘러나오고 있었고, 올드 팬들을 위한 것인지 몰라도 오래된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벨소리만 많이 들리더군요 ^ ^



얼마 전 개봉한 윈터솔져가 히어로라는 캐릭터를 이용한 첩보 장르를 개척하면서 정말 최고의 찬사를 받은 것과 달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기존의 히어로 무비를 답습만 할 뿐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1편에서 제공했던 떡밥도, 예고편에서 보여주었던 것 조차 제대로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예고영상에서 적으로 등장한 일렉트로와 라이노의 합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상 일레고트로와의 1:1 대결이었으며, 갑자기 등장한 해리 오스본의 경우도 그린 고블린이 되어가는 과정이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스파이더맨이 뉴욕을 뛰어다니는 것이 멋지다는 것 말고는 지루하게 흘러갔습니다.



이와 반대로 윈터솔져의 경우 주인공을 도와주는 사이드 히어로가 존재해 주인공 말고도 다른 전투에서도 전혀다른 액션을 즐길 수 있지만 스파이더맨은 독자적인 전투만 감행합니다. 굳이 도와준다면 스웬 정도?

최약의 히어로로 분류되었던 캡틴 아메리카는 넘사벽의 스토리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최고의 매력 히어로로 분류되었던 스파이더맨은 어정쩡한 시나리오로 가당차게 까일 것 같은 느낌입니다.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연애물도 액션도 아닌 이런 스파이더맨을 만나게 될 줄이야.

개인 평점 2.5

이 2.5점에서 2점 정도는 도시를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다라고 할 정도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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