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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자동차 이야기

부산 캄스팩토리, 2014 벤츠 SLK 클래스 시승기

by 서민당총재 201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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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알고 지냈으나 자주 만나지 않았던 유딜러를 정관신도시로 소환 하였습니다.
바로 SLK를 시승하기 위해서였죠
어제는 비가 와서 걱정 하였지만 컨버터블의 계절에 딱 맞는 날씨가 오늘 펼쳐지네요


재미있는 시승이 될 듯합니다.

오...저기 멀리서 차와 기다리고 있네요
표정을 보아하니 타보고 자기가 더 좋아하는 듯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SLK시승기를~



부산 캄스팩토리, 2014 벤츠 SLK클래스 시승기

평생 사지도 못할 차를 타면서 쓸데없이 아는척 조잘대는

스파크L(무선키없음) 오너의  왜하는지 모르는 벤츠 SLK 시승기

-Post by 캄스팩토리 사장


오호...로드스터의 멋진 자태!! SLK는 로드스터입니다.
로드스터는 도로를 움켜쥐듯이 코너를 잘 돌아나가는 차량을 말합니다.
게다가 지붕이 ‘샥~~’ 열려야죠.




이제 시트포지션을 내 몸에 맞게 조절하고(모두전동식)
핸들도 틸팅 기능텔레스코픽 기능을 사용하여 길게 뽑아냅니다. 이것도 전동식이네요.


+틸팅 기능 – 위, 아래로 스티어링 휠(핸들!)을 조절함
+텔레스코픽 기능 – 앞, 뒤로 스티어링 휠(핸들!)을 조절함

시승차에 저렴하더라도 썬팅이 되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걸 싶습니다.
컨버터블은 뚜껑은 열고 창문은 닫고 타야 제 맛이죠.
 


 
핸들은 적당히 두툼하고 그립 또한 좋았습니다.
로드스터에서 센터페이시아에 손이 갈 일은 그다지 많지 않아서
센터페이시아의 버튼 배열이나 이런 건 저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로드스터는 핸들 잘 잡고 운전 재밌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계기판은 직관적이고 보기 좋습니다.




이제 차를 타고 노말 모드로 간절곶으로 향해 봅니다. 


간절곶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고스락이라는 식당입니다.
차타고 빨리 지나가면 고스락이 관락으로 보이기도 하죠.




시승코스에서 만난 기찻길인데 나이가 들다 보니 이런 게 낭만적으로 보입니다.
요즘은 건널목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서 이런 거 보기도 힘든 날이 오겠죠
(사람이 건너는 곳은 횡단보도, 저기는 기찻길을 지나야 하는데 선로를 고정하는게 나무라서 건널목)



우리 와이프랑 들렀던 장군손짜장집도 보이길래 주행 중에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추억의 장소랄까요



여기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간절곶 드라이빙코스입니다.




에코모드였지만 충분히 밟는 만큼 나가주고 편안한 승차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셀을 조금 깊게 밟아 줄때는 어느 정도 부밍음도 들려와서 운전재미가 있고, 꼬불꼬불 길을 와인딩으로 즐긴 건 아니지만 운전하는 내내 재미있는 차라는 생각이 들어요

A필러가 너무 길게 뻗어있지 않아서 바람의 유입은 다소 있었지만 로드스터라서 뒤에서 들어오는

와류는 심하지 않네요. 윈드디플렉터도 한몫한 듯하구요.
바람 많이 들어오라고 뚜껑 열리는 것이니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컨버터블 차량의 경우 제 키에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요녀석은 185의 키를 차량 안으로 충분히 넣어주는 마법의 시트를 가지고 있어요.
그럼에도 시트 포지션이 편안하니까~~음 이건 꼭 타봐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간절곶은 지금 공사중!! -_-+





윈드디플렉터는 롤바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옆으로 제끼면 되는 거죠.



 
그리고 요즘 추세에 맞게 시트에 목도리가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따듯한 바람이 나오는 시트인거죠
BMW는 넥워머라고 하고 다른 브랜드에서는 에어스카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저는 그냥 목도리라고 부를래요.



요런거 하나 들어가면 시트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하늘 참 맑고 좋네요.
정말 시승하기 좋은 날입니다.

그런데 앞이 막혀 있어서 차를 돌려 보기로 하고~


차량을 돌리는데 눈에 딱 보이는 큰 커피숍이 있습니다.


어 저 마크는..




간절곶에 엔젤리너스가 생겼네요.
노점상들이 많이 싫어하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좋네요. 적어도 화장실은 깨끗할 테니까요.



옆으로 차를 조금 우회해서 돌아오니 멋진 바닷가 바로 앞까지 차량을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바다와 SLK라 너무 멋진 조합이 아닌가요?


귀엽다, 멋지다.
공존하기 힘든 표현이지만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이 바로 SKL입니다.
 


니가 260까지 달린다고?



8천RPM까지 돌릴 수 있다고?



쌍안경 같은 계기판이 돌아가는 길에는 스포츠모드를 해달라고 하네요

 

벤츠의 커맨드에 있는 순정 네비는 거의 군사지도 수준
길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이런 건 필히 캄스팩토리에서 사제내비를 달아줘야 합니다.
+깨알 같은 홍보.



너무 크지 않으면서 포인트가 살아있는 헤드램프
 



모두가 부러워하는 바로 그 마크
성공의 상징 삼각별!


차는 작지만 후드는 길다.



보닛에 있는 에어벤트는 한쪽만 뚫려 있습니다.



짧은 뒤
그래서 더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캐릭터라인이나 그런 것들을 크게 굴곡을 주지 않아도 포인트가 충분히 살아 있는 옆모습



사이더미러 너머로 보이는 뒤쪽 오버휀다는 사이드미러 볼 때 마다 맘을 설레게 하네요



테일램프의 디자인은 다소 심심합니다.
좀 더 스포츠카에 맞는 역동적인 디자인이 들어갔다면 좋았을 텐데~~


트렁크를 열어 보았더니 지붕이 열려 있는데도 트렁크의 공간이 상당히 넓습니다.
무슨 비밀이 있는 건지 알아봐야겠네요.




지붕을 개폐할 때 천장 부분은 그대로인데 뒷유리와 필러가 따로 놉니다.
오오~ 신기하네요



뒷유리는 그냥 지붕과 겹쳐져서 들어가고 필러만 접히네요.






기존의 컨버터블 방식인 푸조나 SLK구형모델처럼 접히는 게 아니었구나 싶네요.

다시 출발하기 위해 차에 타는데 문짝에 에어백이 있다고 하네요
우와 보통 시트에서 나오지 않나?



시트에도 당연히 에어백이 있습니다.
역시 벤츠!



스포츠 모드로 주행하기 전 타이어스펙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트레드웨어는 220으로 다소 높은 접지력을 보유했다고 보시면 되구요.


뒷타이어는 245 / 앞타이어는 225




타이어는 비대칭타이어
타이어의 안쪽과 바깥쪽의 모양이 다른 것을 의미하죠.
통상 고속주행과 코너에서 상당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흠이 딱 하나 있는데 비쌉니다.





뒤로 보이는 길카페와 등대를 한번 보고 돌아가는 길을 달려봅니다.

간절곶에서 돌아오는 길은 S놓고 달려보았습니다.
수동모드도 사용해 보구요.
패들시프트가 핸들이랑 같이 돌아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코너에서도 즉각적인 변속이 가능하였습니다.

배기음은 역시 순정이라서 전혀 시끄럽지 않았구요
엔진사운드가 다소 묻힐 정도로만 들렸습니다.
벤츠에서 양카같은 소리가 나면 창피하잖아요.


S모드에서는 확실히 다른 가속감을 보여 주었고
고속은 160쯤 밟아 보았는데 오히려 세게 달리니 바람이 덜 들어온다고 해야 할까요.
헤어핀 코너에서는 80KM에서 타이어비명소리가 들렸는데,
보통 다른 차량으로 50~60KM에서 타이어가 비명을 지른데 비하면 매우 우수한 수준입니다.


에코모드에서는 그냥 편한 승용차 같은 차
스포츠모드에서는 외관만큼이나 멋지게 달려주는 차
남성적이면서도 여성적인매력을 둘 다 동시에 가진 차량입니다.
 



이제 처음 출발했던 아파트로 돌아와서 저의 데일리카 스파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로 하고~

어차피 찍는 거 크기 비교샷으로 찍어 보겠습니다.
뒷단 맞추고



허걱!! 앞에 길이 가 많이 차이 나네요
뒤에서 사이드미러까지는 길이가 똑 같았는데





오늘 시승 같이 해 주신 유소진 딜러님 감사합니다.
대낮에 데이트 즐거웠어요.
유딜러님 이번에 해외여행 가신다는데 이 포스팅 보시면 제 선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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