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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만화 영화 이야기

식객 ~불안함이 엄습해 온다.

by 서민당총재 200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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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풋내기 시절 만화도 볼 줄 모르는 어른들이나 보는 그런 대충만드는 만화작가로 치부하던 작가가 허영만 화백 이셨다.

이 글은 이상하게 블로그를 옮길때 마다 쓰는 글인것 같은데.
왜 중고등학교 시절 허영만화백은 그림을 못 그린다고 생각했을까?
지가 뭔데 짜장면이 음식만화가 아니라고 중간에 펜을 놓느냐?

그리고 몇년 후 식객을 보면서 느꼈다... "아놔~ 내가 병신이구나.....-ㅁ-;"

이 글은 웅크린 감자님의 식객 리뷰를 보고 쓰는데 마음이 아프기 그지없다.
개인적으로 국내의 만화가 영화화 되는것을 무척 싫어하는 사람으로써 타짜의 영화화와 식개의 영화화가 너무나 안타까웠다.

하지만 타짜의 경우 허영만화백이 직접 참여하시면서 다행이도 무척 재미나게 진행되었고, 개인적으로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한 김혜수씨의 연기가 "어? 연기 잘했었네." 라고 생각을 들게한 영화였다.

하지만 식객은 영화화가 되지않기를 내심 바랬었다. 내용자체가 한편으로 좁히기 힘들고 차라리 드라마가 낫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발표된 드라마에 주인공 성찬의 역으로 김래원이 되었을 때 음.... "머리가 좀 크고 등치가 있는 듯 하니 괜찮겠다." 라고 생각했었다. 허나....-ㅁ-;

감자님의 리뷰를 보자니 이거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나보다.
그냥 원작만 따라갔어도 평균이하의 시청률은 나왔을 내용을 억지로 끌어내리고 있는 분위기이다. 식객이 왜국의 음식만화와 차별화 되는게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는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식객은 대결이 거의 존재치 않는다는게 매력이다. 그리고 한국인의 정서에 꼭 맞는 음식들의 내용이기에 더욱 재미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초밥왕 같이 초밥먹고 하늘을 나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보고나면 "오늘 저녁은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드는 만화란 말이다.

감자님의 리뷰를 보면 음식 드라마는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것 보다는 공감가는 음식이 나와 입맛을 다시게 하는 것이 좋다. 원작에서 도 그렇게 자세하게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지는 않고 그냥 이야기만으로 이끌어가는 것. 그리고 추억을 끄집어 내는것이 많기에 나는 그런 방식을 선호하는데 감자님의 리뷰를 보면 일단 대결이 중점이고 한국드라마의 고질적인 "알고보니 모두 다 가족"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는 듯하다.

제발.... 재미난것 재미없게 바꾸는데 일가견이 있는 우리나라 방속작가들 좀 좋은 원작 좀 건들지 말고 오리지날로 방송좀 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식객의 추천화는
청주편

2006/10/03 내가 네이버에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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