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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격투기 이야기

UFC on FUEL 8 실바 VS 스탠

by 서민당총재 201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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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와 헌트의 경기영상은 포스트 하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박! 오늘 UFC on FUEL은 대박경기였습니다.

제가 시청한 부분은 고미 타카노리 전부터였는데 이후 본 모든 경기, 헌트, 실바의 경기가 그냥 대박으로 끝이나버렸네요. 보는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이 느낌은 마치 예전 K-1과 PrideFC에 미쳐있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넘버시리즈 말고는 잘 안보기에 국내선수의 출현이고 뭐고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때 좋아하던 선수들 즉 MMA와 킥복싱이 성황이던 그 시절의 선수들이 다시금 일본으로 돌아와 경기를 한다니 안볼 수 없어 TV앞으로 다가가 경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K-1의 마크 헌트, Pride FC의 반다레이 실바, 이 두 파이터는 일본이 키웠다고해도 될만큼 일본에서 성장하고 성공한 선수입니다. 특히 실바의 경우 초창기 UFC에서 밀려나와 일본에 정착하고 세계최고의 파이터로 성장했으니까 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의 경기는 특별할 것이로 보입니다.



UFC on FUEL 8 경기결과


라이트 헤비급
반다레이 실바(2라운드 KO 승) vs 브라이언 스탠(패)

헤비급
헌트(3라운드 TKO 승) vs 스트루브(패)


라이트급
고미 타카노리(패) vs 산체스(3라운드 판정 승)

미들급
오카미 유신(3라운드 판정 승) vs 롬바드(패)

페더급
히로타(패) vs 야히라(3라운드 판정 승)

웰터급
김동현(3라운드 판정 승) vs 바하두르자다(패)



반다레이 실바, 마크헌트 클래식 선수들에게 다시금 반하다


반다레이 실바와 마크헌트의 등장이 이번 UFC on FUEL 8를 보지않을 수 없게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두 선수 모두 좋아는 하지만 경기에서 승리를 검어쥘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마크헌트도 상향세로 접어들었지만 펀처로서의 기량은 인정해도 그라운드에서 디펜스는 쉽게 익히기 힘들다라는 생각이었지만 이번 경기를 보면서 정말 놀랄만큼의 기량향상과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헌트는 그 특유의 맷집을 이용한 돌진과 파괴력 뛰어난 펀치로 상대를 압박하는 타입이라 옥타곤보다는 링에서 더 카리스마를 발휘하지만 이번 경기에는 K-1 시절을 저돌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 강력한 타격과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전 반다레이 실바 역시 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의 실바는 마치 홈에서의 경기라는 느낌이었지만 기량면에서 스탠에게 부족한 느낌이 강했고, 1라운드의 그 저돌적인 모습은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겠다와 화끈하게 싸우겠다는 의지로 보여졌습니다.

승리도 패배도 멋지게 끝내겠다고 할까요?

이를 스탠도 받아들였는지 1라운드에서의 두 선수는 정말 불꽃 튀기는 타격으로 싸웠지만 1라운드에서 보여주듯이 스탠이 더 정확한 펀치를 꼳으면서 어쩔 수없구나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불꽃튀는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실바 특유의 붕붕훅이 클린 히트되며 경기는 실바의 KO로 끝이나더군요.



멋졌습니다.

올드팬(?)으로서 정말 기쁘기 그지없었네요 ^ ^

패배를 예상했지만 지기를 바란것은 아니었으니까요.

개성강하던 그때 그시절의 선수들이 승리를 했습니다. 상향 평준화된 최고의 리그인 UFC에서 개성 뚜렷한 선수의 승리는 언제보아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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