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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당 이야기

무한도전을 예능으로 호흡하는 관객과 그 관객을 씹어야하는 인터넷

by 서민당총재 201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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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을 예능으로 호흡하는 관객과 그 관객을 씹어야하는 인터넷


오래간만에 무한도전 글을 쓰네요
거의 매주 실시간으로 방송을 챙겨보고있는데.... ㅎㅎㅎㅎ
오랫만에 쓰는데 그닥 좋지않은 이야기를 작성하니 눙물이... ㅠ,.ㅠ


국내의 내놓으라는 예능 블로거들은 무한도전은 놓을 수 없는 아이템입니다.
마냥 찬양하는 글들도 있고, 누구 하나 잡아서 까는 글들도 있습니다.
이 글이 사실 무한도전을 사랑해서 적는 것인지, 아니면 방문자를 위해서 적는 것인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이 가지는 파급력 때문인지 항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무한도전인 이번주에 열심히 까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까이는 대상이 이번에는 무한도전 맴버가 아닌 하하VS홍철을 관람한 관람객들이 대상이 되어있더군요.
지난 토요일 실시간으로 무한도전을 시청하면서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일요일에 이러지리 지내고나서야
이런 논란이 일어난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논란이 되고있는 관람객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여져서 까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저 까야할 대상이 없어서 논란을 만들고 이슈를 만들기위해서 까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습니다.
"오빠는 이길수 있는게 뭐에요?" 관람객의 발언은 정말 노홍철에 대한 분노때문일까요?
실시간으로 무한도전을 보는내내 가장 빵 터진 부분이 이부분이 아닌가 싶은데,
사람들은 무한도전을 구경하러온 관람객 소녀(?)의 분노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불쾌하고,
같이 있었던 사람들이 불쾌했었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이게 논란이니 나도 얼른 기사를 써야지! 포스팅을 써야지!
이렇게 논란이 됐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무한도전...
무한도전이 있기전에는 예능프로그램의 연예인은 그저 연예인이었습니다.
일반인들과는 전혀 무관한 그저 TV안의 연예인이었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무한도전이 생기고 발전하고 교류하면서
무한도전에 등장하는 맴버들은 우리의 이웃,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방송에 출연하는 맴버들과 만나는 시민들은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들과 대화하고 웃고 즐기죠.
마치 어제만난 사람들처럼 아니면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 처럼 그렇게 인사하고 웃고 떠듭니다.


하하와 홍철이가 대결하는 그날 무한도전을 보러온 사람들은
연예인을 보러온 사람들이 아니라, 모든 문제를 맞춰 경품을 타러온 사람들이 아니라
그저 그들과 웃고 떠들기 위해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시간이나서, 시간을내서 그들과 만나서 놀러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준다던 고급(?) 승용차가 탐이나서 온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노홍철을 응원하다 틀리자 장난을 쳤다고밖에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친구가 무엇인가에 계속 실수하면 "넌 뭐냐? ㅋㅋㅋ" 이정도의 약올림? 그렇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즐기는 사람들의 눈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았나 봅니다.
1등 상품을 놓쳐 불만에 섞인 관람객의 분노로 밖에 보여지지 않았나 봅니다.
아니면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관점이 달라서 그런것인지 저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입니다.

블로그들보면 많은이들이 관객분들이 나쁘다고 공감하고 있으니...
잘못한것 같기도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전혀 잘못한게 없어보이니 이런글을 적어봅니다.
그 소녀(?)를 옹호한다기보다 그 소녀가 가장 무한도전을 잘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네요.

농촌특집(모내기특집) 정도의 빅 웃음이 다시금 왔으면 합니다.
아마 그때는 인터넷에 누구까는 글이 하나도 없고 반박기사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희대의 베스트였죠 ㅋㅋㅋ 
언젠가 논란없이 웃고 즐기는 그런날이 왔으면 합니다. 



근데..... 무한뉴스는 이제 안하나요? 제가 가장좋아하는 것이 무한뉴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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