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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카카오톡은 네이트의 위기를 발판으로 웹메신저로 나아가면 어떨까?

by 서민당총재 201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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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에서 이번 3500만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가입자들의 개인정보가 모조리 털리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여기서 털린 개인정보는 개인정보 몇개가 아니라  "ID, 이름, 생일, 이메일, 성별, 혈액형, 주소, 연락처(유선, 핸드폰), 암호화된 주민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로 솔직히 네이트가 가입시 요구했던 모든 것이 털렸습니다.

하지만 네이트는 분명히 사과공지로 모든것을 끝을 맺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물론!! 이전 옥션도, 기타 다른 사이트들의 개인정보 유출에 있어서도 이런식의 사과공지 만으로 그냥 끝났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그냥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탈퇴해버렸습니다. 
탈퇴의 이유는 네이트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꿀틀거림이라고 할까요? 어차피 그들이 개인정보가 털린 사람들에게 단돈 만원의 보상도하지 않을 것이고, 기껏해야 사과문과 사용자가 수시로 비번을 바꾸라고 하는 것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사용자들은 그냥 그랬듯이 훌훌 털어버리고 그냥 네이트에서 재미나게 놀겠죠 ^ ^

그래서 그나마 네이트에 피해를 주고자하는 마음에 탈퇴를 했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이 많이있다면 네이트가 상위포탈로서 가지고있는 지휘가 조금은 휘청거리고 사용자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때문입니다.


허나!! 많은 분들이 네이트온이라는 메신저때문에 탈퇴를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_-;;;
일명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네이트온은 싸이월드를 기반으로 국민메신저가 되어버렸죠,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프로그램 1위에 등극해있는 이 메신저의 위치는 이런 상황에서도 네이트의 가입자 탈퇴를 막을 만큼이나 위력적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현재 네이트온만큼이나 위력적인 메신저가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톡입니다. 카카오톡은 현재 스마트폰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설치가 되어있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대부분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잡기위해서 다음의 마이피플, 네이버의 네이버톡, 네이버 라인, sk의 네이트온톡 등 수많은 토크 프로그램들이 도전을 했지만 카카오톡의 아성을 넘을 수 없었습니다. 즉 모바일 세상에서의 네이트온이죠.

현재 웹상에 있는 카카오톡PC라고 다운로드 제공하는 것들은 모두 가짜입니다.

하지만 카카오에서는 웹 메신저가 없습니다.
제 블로그에 가끔 보여지는 검색어에 카카오톡PC라는 검색어가 나타날 정도로 많은 분들이 PC용 카카오톡을 원합니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카카오에서는 모바일 메신저와 PC와 연동이되는 카카오톡을 만들어보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네이트사태와 마찬가지로 개인정보 유출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가입은 메일형태로 하고, 모바일과 연동을 하거나, 아이디를 이용하거나해서 개인정보는 최소한으로 기입하는 거죠.

예상컨데 카카오톡PC가 제작, 배포된다면 많은 분들이 갈아탈 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PC와 모바일이 연동된다면 바로 갈아탈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ㅎㅎ

그렇지만 카카오톡에도 문제점은 있습니다. 저번 경찰에서 압수수색한 카카오톡 서버의 개인간의 채팅내역 저장문제는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할 것 같네요. 국가기관이라고는 하지만 지들 맘대로 제 개인내역을 열람하는 것은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 않거든요 -_-;;

카카오라는 회사는 벤처입니다.
국내시장에서 벤처가 살아남는다는 것은 이제 정말 신화가 되업렸습니다. 카카오톡은 현재 신화를 쓰고있지만 거대 기업들이 자본과 압박으로 그것을 다시금 막아서고 있는 현실인데, 이번 기회로 최상단까지 치고 올라갔으면 하네요.


사실 메신저 시장만 장악한다면 그야말로 벤처의 신화가 다시금 일어날지 모릅니다.
ICQ의 신화를 카카오톡이 이루어냈으면 합니다. 5천억에 AOL에 인수된 메신저로 카카오톡이 외국자본에 의해서 이렇게 재대로된 가격에 인수되었으면 하네요!! 캬~ 멋지겠다!!

거대기업만이 살아남은 한국에서 벤처신화가 다시금 불살라졌으면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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