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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당 이야기

2011년 새해 해를 보면서 시작하다

by 서민당총재 201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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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3F691A4BFA7B39C4
- 사진 업데이트 완료 -

201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대한민국 나이로 30이 되어버렸네요 젠장...
아..... 만으로는 되려면 한참 멀었는데, 조금만 더 늦게 태어났으면 좋았으련만... 몇일 차이로 나이 하나더 먹는거 기분이 안좋습니다. 외국처럼 만으로 하면 한참 어려지는데 말이죠 ㅠ,.ㅠ

여튼 오늘 새벽 친구놈이 불러서 해돋이를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로가 처음 의도한 것과 많이 꼬여서 이상한 해돋이를 하게 되었네요 ㅋㅋ.

처음계획은 금정산 고담봉에서 해를 맞이하려고 했었습니다. 고담봉까지 올라갈 생각으로 새벽 3시에 만나서 금정산 범어사로 이동을 했죠. 그래서 올라갈때를 대비해 편의점에 들러 초콜릿 몇 개와 캔커피를 사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산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녀석이 말을 하더군요.
"온천장에서 올라가면 북문까지는 차로 올라갈 수 있는데..." 그러면 거기서 바로 고담봉을 오르면 1시간이면 오를 수 있다는 아주 편한생각에 둘이서 고민을 했습니다.
저질체력을 자부하는 2명이 3시간 가량의 산행을 그것도 야간에 후레쉬도 없이 갈 수있느냐, 이어서 제대로 내려올 수 있느냐에 대해서 계속 주고 받다가 결국 귀찮기도해서 -_-;;; 바로 노선을 변경 온천장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던중 범어사까지 온 것도 아쉬운 마음이 들기에 대웅전에서 절이나 한번하고 가려고 들렀더니 스님들이 대웅전에서 뭐 하신다고 옆에있는 지장암(?)과 하나 더 있는데, 뭐 여튼 그 두곳에서 절을 하면서 하산을 하기 시작허던 중에 경찰들에게 잡혀서 방화범이 아닌지에 대해 불신검문도 받고  ㅋㅋㅋ 주차장으로 이동해 온천장으로의 질주를 시작했덜랬죠...


예..... 하지만 역시 둘다 귀차니즘의 대가인지라.... 이동중에 급 노선을 변경했습니다. ㅋㅋ
산을 오르기 싫다는 저의 의견에 그 놈도 동조 급히 해운대 달맞이고개로 변경을 해서 차를돌려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산행을 생각했기에 너무 일찍 만났다는 거죠 -_-;; 그래서 가던길에 맥도날드에 들러서 맥모닝이나 하나 먹고 시간좀 때우다가 다시금 달맞이 고개로 이동을 했습니다.

사진출처 < Dynamic Busan :: 해월정 >

그리고 도착한 달맞이고개에는 인간들이 즐비할 줄 알았는데, 개뿔...... 너무 일찍와서 차를 세워놓고 기다리다가 나와서 해월정까지 다시 걷다가 다시 들어와서 몸을녹이기를 반복, 그리고 한 6시쯤 되어서 해를 볼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해월정은 분명 산위에 있어서 잘 볼 수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나무가 너무 많아서 그다지 경관이 좋지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래에 있는 해변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래서......내려오고 내려와서 이동한 경로가.......청사포 방파제더군요.
어디까지 내려온건지 -_-;;;
마지막으로 엔젤인어스에서 커피한잔 때리고 7시에 등대앞으로 갔습니다.
기다리기를 30여분 해가 떠오르더군요. 바다에서 올라오는 해는 아주 간만에 보는 것이라 그런제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이 멋진광경에 걸맞는 말이 생각이 나서 친구에서 제시를 했습니다.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해를 등지고 역광으로 '나는 해적왕이 될테다!!!'를 외치면 10,000원을 주겠다고. 그러자 움찔한 녀석은 주위를 둘러보더니 그냥 포기를 해버리더군요 ㅋㅋㅋ 제가 할 용기가 없어서 해보라고 했는데 녀석도 마찬가지 였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떠오르는 해를 계속해서 폰으로 사진을 찍고 집으로 왔습니다.
.............근데 해를 찍은 폰이 없네요 -_-;;;;; 그래서 전화를 걸어봤더니 친구놈 차에 두고 내렸습니다.
저녁에 만나서 받기로 했으니 아마 사진은 오늘저녁에나 업데이트 될 것 같습니다. ㅋㅋ

이게 오늘 새벽 3부터 오전 10시까지의 스토리 입니다.
처음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찍은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정말 어이가 없네요 ㅋㅋㅋㅋㅋㅋ
여튼 이번 년에는 복 많이 받을겁니다!!! >ㅁ</


오늘의 이동경로
집 - 금정산 범어사 - 방화범의심 불신검문 - 온천장 - (급변경) - 해운대 달맞이 고개 - (주차) - 걸어서 청사포 등대 - (주차)- 집

이미지는 클릭하면 실제 크기로 보입니다.

해가 오르기전 2010년에 뜬 마지막 초승달


2011년 첫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


제법 많이 올라온 사진 그리고 밑에는 새해 첫날 낚시나오신 분


집으로 오면서 마지막으로 청사포 등대를 배경으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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