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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화, 게임계에 몸담은지도 약 20년이 흘렀다.
오락실에서 양아형들에게 싸대기를 맞고, 몰래 만화책 사다가 부모님에게 싸대기를 맞으며 지금까지의 격정을 이겨왔는데, 한때는 애니의 붐으로 주가를 치다가도 뭔 범죄만 생겼다하면 만화, 게임이 죽도록 얻어터지면서 살인, 폭행, 강간, 엽기 범죄 예정자들로 비춰지고 있는 현실에 살면서 한국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잘만들어 진것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한국 애니메이션은 내가 짐작하기로는 태권V가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있는 몇안되는 작품중에서도 거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다. 그때 당시의 극장판장면을 보면 지금 보아도 그 부드러운 태권도 대련장면이 눈에 선하다. 허나..... 내 개인적인 이 포스팅에서는 태권V보다 더 뛰어났었던 작품이 있다.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나는 지금까지 2020원더키디로 알고 있었다 ^ ^)
내용은 아빠찾아 우주로라는 간단한 컨셉이지만 지금까지 만들어진 한국 애니의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작품이 아닐까 말해본다.
지금다 시 이 작품을 본다고 현재 방영되고 있는 애니보다 떨어질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솔직히 이 작품이 한국작품이라는 것에 진짜 의심을 가질 정도로 엄청난 퀄리티와 스토리, 캐릭터, 원화, 동화, 설정 어느것 하나도 빠지지 않는다. 이런 작품이 어떻게해서 한국에 나올 수 있었을까?
내가 초딩시절(그 이전인지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나온 애니이기에 지금 애니를 좋아하는 연령층에서는 보지도 못한 작품일 수 도 있다. 왜냐하면 추석, 혹은 설날 특집으로 나오는 까치나 독고탁과는 달리 이작품은 제법 장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13편), 내용도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조금은 이해하기 힘들 수 도 있다. 허나.... 언제 시간이 된다면 자료가 남아있다면 꼭 보기를 추천하는 작품이다.
현재 진행되는 어떤 애니보다도 더 멋진 작품일 것이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추천하는게 아니라 정말이지 한국에서 나올 수 없는 작품이라서 추천한다.
분면 한국에서는 이 이상의 작품은 다시는 나오지 못할 것이다. 젠장......
+PS 그 이후 가장 기대를 했다고 한다면 당연 원더풀 데이즈였다. 허나.... 만들어지던 상황이 그닥 좋은 상황도 아니었고, 스토리가... 환상적이게 날아가 버린 아쉬운 작품이었다. 3D와 2D 그리고 미니어처등 무척이나 기대하게 만들었었지만..... 진짜 최악의 스토리로 작품성이 날아가 버렸다.
당시에 아는 형이 원더풀데이즈를 만들기 위해서 들어가려고 했엇지만, 불안한 미래를 어찌 할 수 없어서 안정적인 동화작감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원더풀 데이즈가 개봉을 할때는 정말 기뻐해 주었었는데 말이다. ^ ^
군대를 갔다오고나니 연락이 안돼서 아쉽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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