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스트 완결 확정 마지막을 기다리다

워스트 완결 확정 마지막을 기다리다

일본 학원액션물의 최고봉(?) 이라고 할 수 있는 만화 워스트가 8월호에 완결이 됩니다.

크로우즈 부터 시작된 스즈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주변 학원가의 양아치들의 난투, 세력, 의리, 남자다움, 싸움를 다룬 만화인데, 큰 내용은 없습니다. 팬들이 본다면 득달하고 달려들겠지만 개인적으로 학원액션물의 시나리오는 아주 평이한데 이 크로우즈는 집단과 개인, 단체등이 엮이면서 아주 재미있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특히 액션씬은 어떻게보면 화려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이입이 잘되고 재미나게 느껴지기도 하죠.

학원액션물을 좋아하기에 이 만화를 꾸준히 보아왔는데, 일본 최대세력인 만지와 스즈란, 호센학원, 무장전선, 토아루시 일대와의 일전을 마무리하고 131화를 마지막으로 연재가 종료가 된다고 올라왔습니다.

참 아쉬운 내용이 아닐 수 없는데, 이유는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크로우즈와 달리 이번 워스트의 경우에는 주인공의 활약이 그닥 눈에띄지 않고 카리스마가 크로우즈의 보우야 하루미치와 견줄 수 없는 그저그런 분위기에 주인공이어야 할 스즈란보다 다른 세력인 무장전선이 주인공같은 느낌마저 들고, 이러저리 좀 아쉬운감이 있어서 입니다.

주인공이 초반에 말했던 목표는 이루었지만 그 목표가 이루어지는 과정이 조금 아쉽다고 할까요?

그에 반해 무장전선과 만지와의 대결은 정말 메인을 장식할만한 스토리로 진행되었고, 그 중간에 주인공이 좀 거들어주는 격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 싸움 이후 만지 최강의 사나이와 주인공간의 대전으로 워스트를 완결하는데, 1화를 가지고 이 싸움을 마무리할 만큼 주목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후 이 배경을 바탕으로 또다른 이야기가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의 이야기이다보니 졸업하면 끝이라... 한국의 짱과는 달리 이야기가 이렇게 마무리 되네요.

이 크로우즈 X 워스트에는 멋진 캐릭터들이 많았는데, 그들을 이제는 만나보지 못한다니 아... 아쉽습니다.

다음달로 마감되는 워스트를 마지막으로 또 하나 구독하는 만화가 줄어버렸네요.

멋진 마무리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