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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만화 영화 이야기

이끼를보다 다시금 생각난 만화가 있다

by 서민당총재 201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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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끼를 보기전에 알고있던 미스테리 스릴러만화가있었다.
이끼를 보면서 생각이 났던 그 만화는 사실 이끼가 연재될 당시에는 완결이 나 있었고, 이끼가 영화화 되기전에 나는 이 만화가 영화화가 되기를 기대했었다.

그 만화는 권가야 X 에도가와 케이시의 푸른길이었다.

권가야라는 만화가는 해와달 남자이야기로 유명한 한국의 남성작가이고, 내가 인정하는 단 두개의 무협만화중 하나를 그리신 작가님이다.


해와 달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이 제목과 이 작가님의 이름만 나오면 항상 사죄를 담아서 적는데,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기로 하자. ^ ^

이 작품은 이끼와는 다른 점으로 독자들을 끌여들이는데, 이끼가 인간의 본연을 가지고 만화를 만들어냈다면 이 푸른길은 아주 위험한 부분을가지고 만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한일 관계이다.
한국과 일본 이 두 나라 사이에있는 지독한 애증의 관계가 이 만화의 내용이며, 끝이다.
하지만 웬일인지 이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면서, 아주 긴장감있고, 멋진 이야기로 나아가지만 한국독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그것은 일본에서조차 그런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 주위에 이 만화를 아는 사람이라고는 나 말고 없다.

아쉽게도 이 작품에는 뭔가가 부족한 것인가 아니면, 너무나 매니악 한가? 이런저런 생각을 했지만 내가 보기에 이 작품은 엄청난 수작이다.
허나....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것역시 졸작인 것인가?
아쉽기만하다.

이끼라는 만화도 사실상 웹에 연재가되지 않고, 잡지에 연재가 되었다면 이 작품역시 팬들이나 아는 그저그런 만화가 되어버렸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곤한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작품이다.

난 소장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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