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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당 이야기

난 이제 월드컵이 관심이 없어요

by 서민당총재 201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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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그당시그때까지만 월드컵이 좋았던것 같다.
이제는 분명히 월드컵이 관심이 없는 것 같다.

2002년의 붉은 물결은 감정이 적잖이 떨어지는 나에게도 충격적인 모습이었고, 감동적이이까지 했다. 하지만 그 후 1번의 월드컵이 지나고, 이제 2번째의 월드컵이 시작될 이 시점에 나는 정말이지 월드컵에 관심이 없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라는 기준은 싫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이다.
즉 내 세상에서의 존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렇게 된 이유는 뭐 간단하다.
어느순간 월드컵은 축구의 제전이 아닌 마케팅 광고의 제전과 여론몰이 사건사고 덮기의 그저그런 수단, 그리고 집단의 광기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무엇인가를 위해 토해내던 2002년과는 달리 월드컵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라는 느낌으로 온갖가지 별지랄을 다 떨기 시작한다.

집단의 광기, 그것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2002년의 그 열광적인 길거리 응원은 2006년의 그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2006년 그 토고전의 승리는 모든것이 가능하다고 생각 되었는지 길거리 응원에서의 그 변태적인 광경은 정말이지 잊을 수 없다.


승리, 한국의 승리가 그들을 그렇게 만든게 아니라 한국의 승리를 이유로 그들이 스스로 그런 짓거리가 용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였을께 분명하다.

승리하였으니까.
월드컵이니까.
2002년 그 당시는 모든게 용서가 되었으니까.

그리고 가식적인 스폰서들의 난입도 짜증난다.
월드컵 특수, 마치 언제나 국민을 위한듯한, 우리는 하나라는 그런 말도안돼는 슬로건으로 지랄에 지랄을 하는것은 정말이지 토쏠릴 정도로 지랄맞다.

내가 돈버는 기업이 돈벌려고 지랄떠는 것에 대해서 무척이나 관대하지만, 월드컵에서의 지랄은 그 범주를 넘어서고 있기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서 떠볼려고 발악하는 연예인이나 일반인도 진짜 이제는 꼴보기 싫다.
어차피 안보지만 똥습녀라던지, 기억나지 않지만 3명의 여자그룹이 있었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보는 방향과 다른 카메라를 보면서 가식떨던 모습이 잡혀서 네티즌들한테 개욕먹고, 성인 모바일화보 찍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그들은 어캐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똥습녀는 내 알기론 자신이 원래 약하게 입는걸 좋아한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메스컴 좀 타다가 캐이블뛰어다니며 결국은 AV어쩌고 저쪼고 하더니 에로(?)하나 찍고 사장된걸로 안다.

2006년 내가 보기에는 이제분명 2002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열정은 식어버린지 오래고, 그저 월드컵은 신분상승의 기회, 높은계급으로의 도약의 발판으로 이용될 뿐이다.

그런 이야기를 내가 좋아하는 월드컵을 이용해서 안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월드컵이 짜증난다.

2006년 밤거리는 좀 조용했으면 좋겠다.
길거리 응원으로 어떻게든 술먹여 여자한번 어째보려는 녀석들이나, 여기서 한번 튀어서 연예계 진출할 작정이라거나, 이때다 싶어서 국가 운운하면서 돈좀 뜯어보려거나.... 솔직히 다 좋은데, 좀 어디 가둬서 지들끼리좀 해라!!! 밤에 시끄럽게 굴지말고!!!


월드컵이 다가옴에 따라 하도 월드컵가지고 지랄을 많이하니 짜증나서 써봤음!!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잉글랜드 화이팅!!!!
하지만 보지 않을 것이다. 한국전 그딴거도 이제 관심없다. 그래도 메타사이트는 월드컵 관련글로 도배가 되겠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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