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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구글은 웹을 지배하지 않지만 나를 지배한다.

by 서민당총재 2009.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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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님의 글을 읽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웹을 지배하는 것은 구글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웹을 전체를 지배한다기 보다는 가장 높은 퍼센트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이다. 그리고나서 포스트를 읽었을때는 '아~' 라고 인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의 웹은 구글이 전반적으로 지배를 하고 있지만 향후 얼마안에 구글보다는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기반의 서비스들이 웹을 지배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것이었다. 솔직히 현재 트위터의 경우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웬만한 지식 서비스보다 사용자들 스스로 빠르고, 정확환 답변을 제공해주고 있는게 현실이다. 즉 이제는 검색보다는 트위터에서 한소리하면 바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허나.... 아쉽게도 아직 트위터나 페이스북은 나를 지배하지 못하고 있다. 나이를 처먹으면서 느낀것은 역시나 SNS로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 나는 이상하게도 SNS와는 전혀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굳이 누군가에게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고, 관심을 가지는 시스템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의 대 유행이던 싸이월드도 하지않고, 혼자서 주절대는 블로그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걸로 봐서는 내가 땅박이 스타일일 수도 있다. 허나 소통은 한다 소통은~

그래서인지 나는 구글의 지배하에 있다. 0ㅁ0;;;
구글에서 지원하는 메일을 사용하고, 리더를 사용하고, 블로그도 사용하고, 돈도 좀 벌고, 검색도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도 읽으며, 영상도 보고, 지식도 쌓으며, 이슈를 감지하고, 일정도 관리하고, ㅎㅎㅎㅎ


즉! 구글은 내가 원하는 서비스의 대부분을 지원하고, 그것도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는다. 가끔 광고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 광고가 그닥 꺼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난 확실한 구글빠인것이다.

구글 사용자인 나는 앞서나가 있는것도 아니고, 뒤쳐져 있는것도 아니며, 어디 구석 한자리에서만 고수를 하는 스타일이라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도 없고, 내가 원하는 기술이 나오면 그것을 유용하게만 사용할 뿐 진보된 기술도, 후퇴된 기술도 사용하지 않고, 그 자리에만 머물러 있다. 음.... 즉 발전도 퇴보도, 이상도 없는 아주 이상한 인간상이라는 것이다. 0ㅁ0

뭐 언젠가는 구글이 SNS서비스도 어디걸 사든, 만들든 할것이다. 그렇다면 난 그것에 익숙해 지는것이 더 편할 것 같다. 솔직히 지금의 트위터는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몰라서 못쓰겠다. 0ㅁ0;;; 다들 쉽게 사용하는데 난 왜그렇게 어려운지~ 빠르게 발전하는 이 시대에서 나와 가장 죽이 잘 맞는 기업이 구글이다. 굳이 한국을 따지자면 다음이라고 할까???

그리고 한국의 SNS는 나와는 아주 이질적인 면이 있다. 보여주기식, 가식이 쩔어들아가는 SNS가 이상하리만치 호황을 누리는데 그런것과는 아주 별계이기 때문이다. 즉! 사용한다면 외국산이 좋아~~~ 느려서 그렇지.

ㅎㅎㅎㅎ 그래서 결론은 웹을 지배하는 것은 구글이 아니더라도 구글은 꼭! 오랫동안 남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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