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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블로그독은 패션, 연예 메타사이트?

by 서민당총재 200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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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네이트에서 새로운 메타사이트를 신설했다. 이름하여 블로그독이다. 영문으로는 BlogDOC인데.. 아마도 document의 Doc가 아닐까 한다.
일단 블로그독은 첫날 많은 블로거들의 피드백에 일일이 댓글을 달아주는 정성으로 많은 점수를 땄는지 아니면 간단한 인터페이스와 너무나 부실한 기능으로 오픈베타를 해서 욕을 아직까지 들어먹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까지의 블로그독의 실시간 인기글을 봤을때의 블로그독의 행보는 패션, 연예, 가쉽 메타사이트가 될 것 같다.


오픈하고나서의 첫날의 블로그독은 대부분이 블로그독이 개설에 대한 비판, 혹은 옹호의 포스트들이 매인을 장식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거의 패션, 연예글 말고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블로그독을 가보면 알겠지만 현재 블로그독은 다른 메타사이트와 다르게 추천이라는 방식을 가지고 있지 않고, 자체적인 알고리즘으로 인해서 실시간 인기글을 보여주고 있는데, 타 메타사이티와는 차별을 두는 것인지, Top10도 없고, 전제글도 없고, 그저 실시간 인기글과 키워드만이 존재한다.
물론 키워드를 등록해서 글을 찾아서 본다면 그닥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현재 웹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슈가 무엇인지를 알 길이 없다. 그리고, 메타사이트는 의도했든지 아니던지 이상하게도, IT, 시사가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블로그독은 그와는 전혀 반대의 노선을 걷고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메타사이트로는 올블로그, 다음뷰, 블로그 코리아등의 사이트들은 대부분 여러종류의 글을 내보내고 있다. 아무리 현재의 이슈가 IT, 혹은 정치쪽이라고 할 지라도 몇개의 다른 태그들을 이용해서 다른분야의 글들을 노출시키고 있는반면, 블로그독은 패션, 연예관련 글 말고는 거의 볼 수 가 없다. 0ㅁ0;;
어떤식으로 실시간 인기글을 선택해 노출시키는지 모르겠으나, 문제는 너무 한쪽으로 편향되어서 글을 노출 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떻게 본다면 시사와 IT로 대변되고 있는 현재의 메타사이트와는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는지 모른다. '우리는 패션, 연예 메타사이트를 목표로 한다!' 라고 말하면 어쩔 수 없지만 현재의 네이트는 싸이월드로인해, 허세와 가식이라는 안좋은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네이트에서 내놓은 메타사이트마저 진짜 다른 글은 볼 수 조차 없고, 패션, 연예이야기만 넘치는 사이트가 되어버리니, 역시 네이트인가?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런식으로 가게 된다면 진짜 네이트의 블로그독은 연예전문 사이트가 될 것 같다. 0ㅁ0;;
요딴식으로 바로보는 내가 너무 이상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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