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터치를 터치하다.

어제였다. 사실 어제 적으려고 했지만 잔업으로 인해 늦게 마치면서 오늘에서야 적게되었는데..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아이팟 터치를 진짜 터치 해보는 역사적인 순간을 접했다. ㅠ.ㅠ

아놔~ 이 블로그를 가끔이라도 들리신 분들이라면 내가 얼마나 아이폰에 열광을 하는지 알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에서는 아이폰은 내놓을 생각을 하지 않기에 그냥 포기 안드로이드로 노선을 변경을 했지만 그래도 아이폰에 눈이가는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런 와중에 어제..... 아이팟 터치를 직접 가지고 노는 일이 일어났다.

현재 내가 근무를 하는 곳은 가전매장으로 그곳에서 시다를 하고 있는데.. 그곳에는 현재 고가에 거래되고있는 기기들이 넘쳐흐르고 있다. 그곳의 DSRL매장의 한귀퉁이에 MP3의 최고봉인 아이팟이 자리를 잡고있었고, 그 최상단에는 아이팟 터치2세대가 당당히 전시가 되어있다. 허나... 회사의 규정상 사진을 찍어 올리면 안돼기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그렇다. 어제 DSRL을 판매하는 형이 터치를 시연하기 위해 밀봉의 봉인을 풀어 해치는 것을 목격하고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우와와와아아아아앙~~ 형! 나좀 보여줘요~" 라면서 형에게 접근 그리고 그것을 보고 감격해하며 사진을 찍자 형이 "니가 들고찍어."라며 건내주었고, 나는 사상첫 아이팟터치와 조우하게 되었다. ㅠ.ㅠ 이 감격에 눈물이 흐를뻔했다. 진짜!!!

그리고 사용해본 터치는 정말이지 멋지기 그지없었다. 가전매장이라 그런지 햅틱2를 가진사람이 많아서 햅틱을 몇번 만져봤었는데 터치의 감이 현재 아부지가 사용하시는 M4655보다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사실 잘 안먹히는 느낌이 강했다. 허나 역시 터치는 정말이지 후딱후딱 넘어가고, 인식률이 작살이었다. 버뜨!!! 아쉽게도 자판을 칠때 자판이 원하는 곳이 잘 먹히지 않고, 옆이나 아래를 많이 인식한다는 점이다. 뭐.. 이 이야기는 별 사용을 안해봐서 그만하고 뭐 여튼 여짜저짜해서 아이튠도 깔고, 앱스토어도 들어가보고, 구글맵도 사용해보고~~ ㅎㅎㅎ 너무 재미났었다. 약 20분정도 만진게 다였지만 만지면서 느낀점은 "정말 가지고 싶다." 이거 하나였다.

언젠가.. 이 망할 아이폰, 혹은 터치를 가지는 그날을 위해서!! 노력하자.
근데 구글폰은 한국에 나오긴하나? 삼성이...... 아~ 젠장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