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잉터테이먼트/게임 이야기

카오틱 에덴 한시간을 즐겨(?)보고...

by 서민당총재 2009. 1. 12.
반응형

그림 출처 - 카오틱 에덴 홈페이지


참고로 파이어폭스 100%, 구글크롬 70%정도로 페이지가 개박살 나니 익스플로어로 접속하세요

코나미가 한국과 합작하여 개발중이라는 카오틱에덴을 오늘 한시간 가량 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싸그리 업어 처음부터 개발을 다시하던가, 아니면 접어야 할 것 같은 이미지이다.

이 카오틱 에덴이라는 게임에 내가 관심을 가지게된 이유가 뭘까? 코나미가 한국의 온라인 시장과 합작해서? 전혀 아니다. 나는 이게 코나미가 끼어 있는지 몰랐고, 한국의 어느 벤처의 작품일거라고 생각했다. 당연 나와같은 시렌의 추종자중의 한명이 이것은 온라인화 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 이게임의 던전 시스템은 이상한 던전의 그것이다. 턴방식의 전투시스템과 만복도. 뭐 개발사든 코나미측이든 아니라고 잡아땔 수 있을까? 내가보기에는 완전히 이상한 던전이었다. 그렇기에 내가 관심을 가졌던 것이다.

돈나미는 얼마전 DJ MAX측에 소송을걸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이상한 던전을 배끼는 과감한 시도를 보여준다. 내가 알기로 이상한 던전은 춘소프트에서 만들고, 뭐 굳이 엮자면 세가쪽이지만, 그래도 광범위하게 어째저째 해보자면 톨레코, 쵸코보까지 끼워서 에닉스이면서, 포켓몬스터를 끌어들여서 닌텐도, 뭐........ 코나미가 판권을 샀나? 뭐 법적으로는 코나미가 알아서 할 것이고.

자.... 게임에 대해서 대충 알아보자
참고로 난 이 게임을 1시간가량 플레이 해봤기에 뭐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실망하기에 한시간은 충분했었다.

1. 시점이 개판이다.
-ㅁ-;;;; 이동은 마우스와 키보드 둘다 가능한데 마우스로 할 경우에는 이제껏 우리나라에서 만들던 MMORPG와 별반 다를것없는 방식을 보여준다. 허나 시야가 너무 좁다. 3D에서의 장점은 원활한 시야이기에 화면전환은 괜찮았지만 넒은 시야가 불가능 했다. 너무나 가까이 보여지고 있었다. 뮤의 고정적인 시야보다 더 보기 힘들었다.
다행이도 많은 유저가 플레이를 하고있지 않았기에 불편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제법 많은 인원수가 모인다면 이것은 엄청난 불편함이 예상되었다.
뭐 굳이 따지자면 기본 이동을 마우스로 한다면 크게 문제될것이 없지만 키보드로 한다면 많이 불편할 것이다. 자동으로 카메라가 따라오지 않는다. -_-;;; 그렇다. 키보드 이동시 시점이 이상해지면 다시 마우스로 정면을 잡아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귀찮기 그지없었다.

결국 마우스로 이동을 하라라는 강압적인 방식인듯하다.
(난 이 게임을 장기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으로 게임패드로 플레이 할 예정이었지만 그건 불가능하다고 느꼈다.)

2. 그래픽이 구리다.
이건 나에게 있어 크게 문제될것이 아니지만 대중적이로 본다면 큰 무리가 아닐 수 없다.(아니 내가봐도 구리다.)
귀여운 2D 이미지를 보고 들어간다면 후회하기 쉽상이다. 뭐라고할까.... 어설프게된 3D는 정말 좋게 봐줄수가 없다. 뭐 개인적으로 생각했던(이미지는 스크린샷을 보고 조낸 놀랬었다.) 이미지 보다야 괜찮았지만 솔직이 너무 성의 없이 만들어진 캐릭터들의 모델링은 아쉬움만 남는다.
그리고 인터페이스 디자인마저도 정말이지.... 그래픽 디자이너가 따로없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안습이다.
특히 인터페이스에서의 중복되는 모습은 정말 귀찮다. -ㅁ-; 하나가뜨고 다른 창을 띄울경우 그 위에 뜨는것들이 있는데 이건 처음것을 옆으로 밀어내서 같이 보이게 하거나 아니면 탭형식으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윈도우를 계속 겹치는 형상이된다. 여기서 더욱 귀찮은 점은 ESC키를 누르면 메뉴가 나온다는 것이다. -ㅁ-;;;;; 정말이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보통 여러가지의 메뉴를 띄울경우 ESC키를 누르면 최근메뉴의 삭제가 이루지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나에게 종료메뉴의 등장은 문화적충격이었다!!!
(설마 요즘 MMORPG는 다 ESC키를 누르면 종료메뉴가 뜨는것인가? 나만 모르는 것인가???)
뭐 그래서 놀란 나머지 종료메뉴를 다시 ESC키를 눌러지우고, 인터페이스창의 x버튼을 일일이 클릭했다. 왜냐? 문화적 충격으로 단축키를 까먹었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가 그래픽 이야기를 하면 이런 동화적인 분위기의 게임은 툰렌더링이 낫지않나 싶다. 솔직히 사양이 낮은 편은 아니니 프로그램팀에서 좀 신경써서 최적화를 시키면 그정도는 돌아갈꺼 같다. -ㅁ-;;; 우리나라게임은 괜시리 사양이 조낸 높은데 이게임은 조금 낮은 편이기에 좀 선택했지만..... 그래픽이 예전에 내 중3때 나온 코룸의 SD버전같은 느낌이 든다.
그냥 환영의 모래시계의 링크같은 캐릭터들이 타박타박 뛰어다니는게 더 나아보이지 않나?

3. 전투 & 레벨 디자인
그렇다. 이런 모든것을 포기하고도 시렌의 게임시스템을 바탕으로 만들어지 이 게임은 나를 끌어들이기에는 충분하다. 그러나........ 이것마저 나를 놀랍게 해주었다.
솔직히 전투시스템이야 비난할 여지가 있겠는가? 시렌의 모든 장점으 가져다가 만들었으니 시렌을 싫어하는 사람이야 어쩔수 없지만 나같은 사람이야 넘흐좋은 시스템인데.

문제는 게임의 레벨 디자인이다.
첫 퀘스트는 공짜로 무기와 옷을 주는 퀘스트였다. 냉큼 퀘스트를 진행 그리고 무기를 착용했다. 바람의 나라의 목검이 생각나는 추억의 아이템을 장착하고 몇번의 왕래로 돈도 조금 쥐었다. 행복했다. 시렌이라면 맨땅에 수도없이 해딩을 해가면서 얻을것을 난 벌써 카타나와 나무방패 하나를 들고 시작하는 느낌이로 3번째 퀘스트인 던전으로 향했다..... 그리고 무참히 개박살이 나고 돌아왔다. 몹이 엄청나게 강했다. 시렌 1층의 마무루를 상대한다는 느낌으로 후려 갈겼지만 적은 나보다 3배 강했다. 왜냐? 난 3대만에 죽었으니까..... -_-+

그러나 페이의 최종던전 말고는 모든 던전을 클리어 하지 않았던가? 라는 생각으로 맨땅에 헤딩을 좀 했다. 그러나 적들은 너무나 강력했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점으로 달려갔다........... 좀더 강력한 무기가 아주 헐값에 팔리고 있었다. 그리고.... -_- 다시 던전으로 고고싱! 한마리를 잡았다. 허나다른놈에게 크리가 터져서 2대만에 죽었다.

-ㅁ- 뭐시냐!!! 뭔 처음이 이렇게 어렵단 말인가?! 시렌도 4층까지는 그냥가진다! 다음마을까지는 그냥 가진다는 말이다!!!!! 근데 처음 나오는 몹들의 강함이 너무 들쭉날쭉이다. 완전히 랜덤이다. 운연찮게 약한넘을 만나면 살고 아니면 죽어라! 이런식이다.
혹시 던전을 디자인하기가 힘들어서 그래서 유저들이 던전을 디자인 할 수 있게 만든건가? 나참..... 여튼 밸런스가 그다지 좋지않다.

솔직히 기대를 하고 들어간 게임이라서 그런지 실망이 너무나 크다.
뭐 지금이야 클로즈 베타니까.............. 근데..... 그래도 너무하잖아!!! 홈페이지에 버튼소개 페이지도없고! 하나씩 다 눌러보고 했단 말이다! 난 정말 온라인 시렌하고 싶었단 말이다!!!!!!! 좀 신경써서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ㅁ-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