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아이작의 번제: 리버스 + 애프터버스 구매
Steam, The Binding of Isaac : Rebirth + Afterbirth
결국 질렀습니다.
비타로 <아이작의 번제: 리버스>를 구매했음에도 동일한 소프트를 스팀에서 재구매하게 되었네요. 여름 소풍 세일에서 할인된 순간부터 고민하다 결국에는 질렀습니다.
비타를 통해서 아이작 리버스를 플레이하면서 게임이 너무 재미있는게 이런 사단을 만들었다고 보여집니다. 굳이 비타가 있는데 왜 다시금 PC버전으로 구매를 했냐면 같이 구매한 DLC인 애프터버스 때문이었습니다.
애프터버스는 아이작의 DLC로 다양한 아이템과 캐릭터가 추가된 확장팩입니다. 이 애프터버스는 플스4에서는 업데이트가 진행되지만 휴대용기기인 비타로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기때문입니다. 즉 비타로 구매한 전 애프터버스를 하기 위해서라면 플스4로 다시 아이작 + 애프터버스를 구매하거나 PC로 아이작 + 애프터버스로 구매하거나 결국 선택을 해야했습니다. 비타는 버려졌으니까요.
전 비타의 성능으로는 애프터버스는 당연히 나올 것이라고 쓸데없는 낙관을 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쉽게 한글화와 다양한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스팀판을 선택했습니다. 콘솔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PC버전이 좀 더 편한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스팀판을 구매했음에도 비타판을 놓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비타로는 딱히 할게 없기도 하고... 아이작이 로그라이크 게임이기에 세이브에 연연하지 않고 한판 한판 새롭게 즐길 수 있어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할 때는 비타만큼 편한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트로피...
근 10여년간 게임불감증에 시달리다 요즘 게임에 다시금 푹 빠져서 사는 것 같습니다. 자취의 시작으로 PC, 콘솔, 포터블, 모바일 어디하나 빠지는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다보니 무진장 달린다는 느낌이지만 기분은 좋네요.
한동안 블로그 말고는 취미다운 취미가 없었는데, 이제서야 다시금 취미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지 그지없습니다. 여러분.... 지르세요! 그리고 덕업일치만큼 좋은 것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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