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 오리지날 93화 번역 – 사이타마가 생각하는 히어로

원펀맨 오리지날 93화 번역 – 사이타마가 생각하는 히어로

원펀맨 오리지날이 연재가 되는 것이었네요 0ㅁ0;;;
오랫동안 연재를 하지 않기에 이제는 리메이크의 시나리오 작가로서 굳어지는 것인가 생각했는데, 연재가 재개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연재를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고, 여튼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마치 원펀맨 리메이크를 보는 것과 같은 작화실력의 업이 눈에 띄네요.

다들 오래되어 잊으셨을지 모르겠지만 가로우와의 전투가 막바지에 달하고 S급 히어로들을 무참이 밟은 가로우는 사이타마와의 대전에서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극복 그리고 괴수가 되었죠. 신급이라고 할까요? S급들이 모조리 덤벼도 이길 수 없을 만큼 강력해진 가로우는 사이타마에게 압도당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을 앞두고 사이타마에게 물었죠.
넌 무엇을 위해 히어로를 하는지...
모든 것을 부정당한 S급 히어로들과 마찬가지로 무엇인가 부정당한 느낌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런 질문 앞에 사이타마는 한결 같이 답했습니다.

취미.
정말 사이타마 같은 대답입니다.
이정도 연재하면 무엇인가 깊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지만 원펀맨 사이타마는 그런 것이 없네요. 그래서 더 만족스럽습니다. ^ ^

그 대답에 가로우는 멘탈이 붕괴됩니다.
뭐 이런 새끼가 있나? 이런 모습이네요.... 얼굴도 없는데 그의 깊은 빡침이 잘 드러난 한 장면 같습니다.

빡친 와중에 가로우는 사이타마를 기억해 냅니다. 공원에서 한방에 기절을 했었던 기억을 하며 다시금 분노하는데, 그에 대한 반응 또한 시원찮게하는 우리의 사이타마에게 따지려는 순간 사이타마가 말을 막네요. 귀찮다고. -_-;;;;

이렇게 오랜 기다림이 있었지만 짧은 오리지날이 끝났습니다.
기대했던 것은 컸지만 간단했고, 하지만 그게 더 사이타마 같으면서 원펀맨 같아서 만족스럽네요. 다른 만화였다면 구구절절 많은 이야기를 했겠지만 가장 이 만화에 맞는 대사인 것 같습니다.
이제 언제 어떻게 연재가 진행될지 모르지만 이렇게 다음 시나리오를 보게 되어서 아주 즐겁네요. 요즘 가장 재미나게 보는 만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