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당 고전게임 - 아랑(餓狼 Garou - Mark of the Wolves / 아랑전설 외전)

아랑 - 늑대의 문장(Garou - Mark of the Wolves)

아랑전설의 마지막 작품인 가로우 - 늑대의 문장(Garou - Mark of the Wolves) 입니다.

SNK는 국내에서 제가 사랑하는 기업 캡콤보다 더 인기있는 대전격투 회사였지만 이제는 볼 수 없는 회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대표작중 개인적으로 최고의 작품이라고 뽑는 아랑 - 늑대의 문장(Garou - Mark of the Wolves)를 마지막으로 아랑전설의 시리즈는 볼 수 없게되었습니다.

게임소개

제작사 : SNK

게임제목 : 餓狼 (Garou - Mark of the Wolves)

아랑전설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사우스 타운의 지배자 기스 하워드를 쓰러트린 이후의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작에 등장하던 캐릭터는 테리 보가드만 제외하고 모두 새로운 캐릭터로 변경되었고, 주인공은 테리가 아닌 록 하워드로 기스 하워드의 아들입니다.

그리고 전작의 한국인 캐릭터인 김갑환의 두 아들 김동환과 김재훈이 등장하며 시라누이 인술을 사용하는 캐릭터등 탄탄한 스토리가 매력적인 SNK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의 전체적인 플레이는 아주 만족할만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나 평가로는 밸런스가 좀.....^ ^;;;)

2D게임시장의 몰락, SNK의 몰락이라는 시대에 등장해 빛을보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며,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3의 블로킹 시스템과 유사한 저스트 디펜스의 등장으로 스트리트 파이터3 보다는 초보 유저를 배려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오프닝도 카우보이 비밥과 비슷한 형태로 제작되어 아주 멋들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뭐와 뭐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많이나와 마지막작품이 표절투성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던 것 같네요 ^ ^

오락실의 추억

전 게임을 좋아하지만 잘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참 부은 돈만큼 큰 실적은 없습니다. ^ ^

특히 2D 대전격투를 좋아하지만 사실상 컴퓨터에도 잘 못이길만큼 실력은 형편없습니다. 그렇지만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기에 3D대전격투의 전설이 되어버런 철권 태그에서는 어디가서 못한다는 소리는 안듣고 다녔죠 ㅋㅋ

고삐리 시절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기가 철권TT를 풀가동하는 상황에 우연찮게 옆기기에 아랑전설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지금 소개하는 "마크 오브 더 울브즈"가 떡하니 말이죠.

잘하지만 못하지만 항상 플레이하고 있으면 뒤에 갤러리(?)들이 등장하는데, 저와 비슷한 나이대의 녀석이 뒤에서 비웃더군요. "요즘 저런게임 누가하냐? ㅋㅋㅋㅋ" 분명히 저를 보고 하는 소리였습니다. 아니! 내가 사랑하는 2D 대전격투를 비웃다니!!! 이런상황에서 옆에 철권TT를 플레이하기 시작하더군요. 좀 실력이 있는 녀석인지 친구들과 붙으면서 승리하면서 ㅋㅋㅋ 하길래 막 죽어버린 상황이라 제가 철권TT에 연결했습니다.

절 보더니 피식하더군요.

일단 전 놈의 실력을 잘모르기에 나름 승률좋은 캐릭터를 골라 상대했습니다.

승! 그닥 실력이 있는 녀석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기에 충분한 경기였습니다. ㅋㅋㅋ 2D게임이나 하는 녀석에세 진게 분했던지 연결을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터 녀석이 고르는걸 기다렸다가 그대로 골라서 플레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석이 쓰는 콤보는 그대로 써주거나 잡기만으로 이긴다던지 횡이동만 한다던지 하던중에 대충한다던지 하면서 한 7연승하니 이녀석이 연결을 안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전 컴퓨터랑 대충하면서 이렇게 말했죠.

"아~ 3D게임은 재미없어. 대충해도 이기네... 그냥 2D 게임이나 해야지 까르르르~" 하면서 옆에 아랑전설로 가서 게임을 했습니다. 아주 기쁜 하루였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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