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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격투기 이야기

아쉬운 K-1 서울GP 개막전

by 서민당총재 2007.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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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박용수 선수와 벤너가 붙는다는 기사가 떴다. 뭔일인지 잘 몰랐지만 루슬란이 교통사고로 인해 빈 자리를 박용수가 치고 들어간 기사였다.

그 기사는 "K-1 WGP, 박용수-밴너전 '확정'…최고 흥행카드로 급부상" 라는 타이틀로 네이버 메인을 장식하고 있었다. 흥행카드로 급부상이라...... 어떤 격투기 팬들이 이 경기를 흥행 카드로 본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한국에서야 흥행이겠지만 박용수 선수는 얼마전 홍콩GP에서 판정머신 무사시에게도 KO를 당한 2류선수이다. 뭐 태권도 쪽에서야 1류일지 모르지만 K-1에서 만큼은 분명한 2류 선수이다.

K-1쪽이 박용수를 선택했다는 것에 아쉬움밖에 생기지 않는다.


또한 이번 개막전에서는 한국인 파이터가 무려 6명이나 들어가 있다.
김경석, 랜디 김, 김민수, 박용수, 최홍만, 김영현 말그대로 무려 6명이다. 여기서 쓸만한 파이터를 꼽으라면 오늘이 첫 경기인 김영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최홍만 밖에 존재하고 있지 않다. 그나마 끼워 넣는다면 박용수가 들어간다.

정말이지 이벤트에 가까운 이런 경기는 싫다.
K-1을 몇년 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헤비급 16명이 정말이지 이정도가 될줄은 몰랐다. 신예라면 그나마 바다하리와 하리드 디 파이스트, 루슬란을 건진게 다다. 근 10년간 이어져온 올드보이들이 아직도 버티고서 K-1을 지켜줄 뿐이다.

그리고 K-1측 조차도 더이상 무언가 해답을 내놓지도 못하고 거대한 거인선수들만 영입해 오고있다. 이럴거면 차라리 MAX를 메인으로 나가야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10월 3일은 MAX결승전이라 보고싶지만 더이상 한국에서 K-1을 볼 수 없고 오늘경기가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 관람을 하는 상황에 이런 대진이 나오니 아쉽기 그지없다.

차라리 오늘 MAX해주고 10월 3일날 개막전을 해줬으면... 젠장.



그래도 한국인으로써 응원은 하고있으니 기대해본다. 뭐 한국인이라도 응원하지 않는 김경석, 김민수, 랜디 김도 있지만 그래도 박용수는 느리지만 보완되어 나가는게 보이고 최홍만은 언제나 감탄할 정도의 성장으로 나와 주었으니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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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여 다시한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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