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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터테이먼트/격투기 이야기

UFC 75 CHAMPION VS CHAMPION

by 서민당총재 2007.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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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영상은 맨 밑으로 고고싱~

최초의 휴스턴 알렉산더 VS 알레시오 사카라와 두번째 경기 마커스 데이비드 VS 폴 테일러의 경기는 화끈하게 끝내버렸다.
(그냥 화끈하게 끝나버렸다. 경기 그 자체가 말이다.)

하지만 3번째 경기에서 미르코 크로캅은 복귀전에서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크로캅의 무기는 하이킥 보다는 엄청난 정확성을 자랑하는 스트레이트와 무겁디 무거운 미들킥이라고 생각했는데 UFC로 이적하고 나서부터는 프라이드에서의 그 스트레이트와 킥을 본적이 없는 듯 하다.
그리고 오늘 콩고와의 경기는 마치 헌트전에서의 급하디 급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콩고는 2라운드부터는 마치 조쉬바넷의 크로캅과의 2차전을 보여준듯하다.

사실 크로캅이 이기려고 했으면 1라운드의 그라운드에서의 암바로 이겼어야 한다. 효도르전에서 암바시도를 병신암바로 놀림받던 그것을 만회하면서 완벽한 파이터로 거듭났어야 하는데.. 오늘은 최악이었다. 2라운드부터 입밖으로 보이던 마우스피스와 함께 지친기색이 역력하고 크로캅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UFC전경기가 아쉽기 그지없다.

한번 패하면 더욱강해져 돌아왔었던 그 크로캅은 어디갔는지... 다음 복귀전을 기다릴 뿐이다.
(그리고 둘다 최악의 그라운드 플레이를 보여줬다.)

네번째 경기인 안소니 토레스 vs 제스 리오딘의 경기는 안소니의 가드가 전혀없는 턱에 제스의 수차례의 펀치가 들어가면서 끝났다. 솔직히 최초 4방의 펀치로 끝났다고 봐야하는데 마무리가 좋지 않아서 계속 끌고갔었지만 서있는 상태에서 다리가 풀린게 너무나 눈에 띄었다. 그 와중에도 안면가드가 전혀 하지않고 안면으로 펀치를 받아내서 그대로 레프리 스탑!

다섯번째 경기인 맷 해밀 vs 마이클 비스핑 일방적으로 맷 해밀이 비스핑을 펀치공방에서 압도했다. 그런데,... 뭐라고 해야하나 둘의 경기는 경기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없고 그다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히밀의 펀치도 그다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비스핑은 그걸 고스란히 맞아주니 말이다. 뭐 2, 3라운드에 가서는 비스핑의 아웃복싱으로 헤밀을 공격해 비슷비슷한 상황이었지만 결국 둘다 고만고만했다. 결과는 비스핑의 판정승!

마지막경기 CHAMPION VS CHAMPION인 댄 핸더슨 VS 퀀튼잭슨이다.
3라운드 까지는 핸더슨이 그라운드에서도 좋고 약간은 우세했는데 4라운드가 들어가서 위험했었다. 그 상황에 냉큼 달려간 우리의 튼튼잭슨은... 경기 끝내려다 리버스 암바에 걸릴뻔 했었지만 역시나 둘다 노련해서 계속 경기를 이끌어갔다. 하지만 경기를 봐서 누가 이겼는지 모르겠다. -ㅁ- 라운드별로 따진다면 핸더슨 쪽이기는 하지만....
UFC 판정단의 결과는 퀀튼잭슨 이었다. 뭐... 누가 이겨도 뭐라 할 수 없었고 뭔가 그림으로 따지자면 퀀튼이었으니 말이다.

뭐 이번 UFC 75는 밤을 새서 볼만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 튼튼잭슨씨가 이기기를 바랬으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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